
배터리 제조업체 CATL이 런던 기후 행동 주간(London Climate Action Week)에서 샤오미, BMW, 르노,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기업들과 손잡고 배터리 순환경제 표준화를 위한 글로벌 동맹을 출범했다. 런던 기후 행동 주간은 매년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의 독립 기후 행사로, 7만 5천 명 이상이 참여해 다자 기후 외교와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논의하는 행사다.
CATL 중심으로 구성하는 이번 협력은 배터리 자산 관리와 차량 수명주기 규제에 대한 구조화된 개발 경로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들 연합은 2027년 전체 공개를 목표로 '배터리 순환 디자인 가이드' 개발에 착수했다. 해당 지침은 배터리 셀의 진단 테스트, 팩 분해의 간소화, 셀 재제조를 위한 통일된 기술 기준을 도입한다. 이러한 기술적 매개변수는 승용 전기차와 대형 상용 물류 차량 모두에 적용되는 구조적 평가 지표를 정의하게 된다.
이번 동맹은 배터리 셀의 운행 이력, 열화율, 잔존 수명 등의 매개변수를 평가하여 표준화된 관행을 확장하는 데 집중한다. 통일된 수명주기 규칙이 정립되면 자동차 제조사와 차량 운용사는 자산 가치를 정확히 계산하고 재무적 배치 위험을 관리할 수 있다. 엘런 맥아더 재단이 교차 산업 협력을 조율하며, 기업 전략과 탄소 감축 목표의 일치를 도모한다.
광산 채굴 및 원원자재 가공에서 발생하는 공급망 배출량은 핵심 공장 운영보다 5배 높다. CATL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재활용 부품을 활용하여 소재의 탄소 집약도를 32% 줄였다. 자회사 브룬프는 2025년 21만 톤의 배터리 폐기물을 처리해 핵심 광물의 99.6%를 회수했다.
그리고 CATL은 유럽 내 상용차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옥토퍼스 에너지를 파트너로 선정했다. 이는 유럽 대형 트럭 배터리 교환 시스템 구축의 일환이다. 새 프로젝트는 지난해 중국 국내 운송 경로에 배치된 1,250km 규모의 중형 배터리 교환 회랑에서 검증된 엔지니어링 기술을 활용한다.
운영 추적에 따르면 2022년 이후 1,000개의 효율성 프로젝트를 통해 핵심 공장의 배출 집약도가 77% 감소했다. 이를 바탕으로 CATL은 지난해 모든 배터리 제조 시설에서 핵심 운영 탄소 중립을 달성했다. 표준화된 배출량 감축은 향후 배터리 수출이 서구권의 환경 규제와 완전히 일치하도록 보장한다.
한편, 우리나라는 이번 런던 기후 행동 주간에 대통령직속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이하, 기후대응위) 이창훈 공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