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한류의 흐름 속에 한국의 곳곳을 여행하는 전 세계 여행객들이 크게 늘면서 K트래블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스타뉴스는 붐비지 않으면서 한국만의 멋과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여행명소를 소개한다. 나만의 코리아의 소중한 매력과 추억을 챙길 수 있다.
[K-TRAVEL ②]한강의 선유도

서울 한강에는 접근성이 좋고 아름다운 섬이 여러개 있어 멀리 가지 않아도 한강 변에서 이색적인 섬 여행이 가능하다.
올해로 개장한지 20여년이 넘는 선유도 공원은 양화대교 아래 선유 정수장 시설을 활용한 국내 최초의 재활용생태공원이다. 부지 면적 총 11만 400㎡의 공간에 한강의 역사와 다양한 식물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눈이 즐겁다. 예전의 정수장 시설로 사용됐던 철근이나 시멘트, 콘크리트 기둥 등과 다양한 녹색의 나무와 식물이 함께 어울려 멋진 공원으로 태어나 한강의 피서객들을 반기도 있다. 색 바랜 콘크리트와 오래 묵은 저장탱크와 낡은 공간들이 그 세월을 말해주는 듯 남아있다. 옛 정수장의 폐시설에 생명을 불어넣은 느낌이랄까.
한강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며 즐기다 선유도를 찾는다면 한강 즐기기를 곱절로 만끽할 수 있다. 한강공원에서 선유도로 이어주는 다리 선유교를 건너면 바로 선유도로 이어진다.

선유도는 본래 한강변에 솟은 봉우리로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신선이 놀던 산'이라는 뜻의 선유봉이라 불렸다. 조선시대인 1740년대 겸재 정선의 그림 양화환도에도 등장하는 선유봉은 조선시대의 군사적 거점이기도 했다.
선유도의 주요 명소 중 하나인 수생식물원은 다양한 수생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곳으로, 열대지방의 수생식물과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상록식물을 만날 수 있다. 또 수질정화원은 약품침전지를 재활용한 정화장으로, 물을 정화하는 수생식물의 생장과 정화과정을 관찰 할 수 있다. 섬곳곳에 하늘로 높이 뻗은 메타스퀘이어가 한강바람에 출렁이니 보기만해도 더위를 식힐 수 있다.

사진으로 담기 좋은 녹색기둥의 정원은 정수지의 콘크리트 상판 지붕을 걷어내 기둥만 남겨놓고 담쟁이 식물을 키워 독특한 풍경을 보여준다. 시간의 정원 또한 방향원, 덩굴원, 색채원, 소리의 정원 등으로 꾸며져 도시 속 자연의 아름다움을 색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 준다. 공원의 서쪽 끝 지점에는 과거 농축조를 재활용하여 환경놀이마당, 환경교실, 원형극장, 화장실 등으로 재탄생 시킨 네 개의 원형공간이 있다. 이 중 환경교실에서는 어린이들이 공원에서 보고 느낀 것을 이야기와 그림, 공작 등을 통해 학습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 좋다.

선유도 안에 차한잔하면서 한강과 서울 시가지, 그리고 멀리 북한상을 조망해볼 수 있는 카페도 있어 운치를 더한다. 선유도를 두루두루 구경하고 걷는 다면 족히 2시간 정도 걸린다. 선유교를 건너면 양화한강공원에서 또다른 한강여행의 재미를 더할 수 있다. 곳곳에 벤치가 조성되어 있고 주변에 편의점 등이 있어 한강라면을 먹어보거나 준비해온 음식을 먹는 여유를 즐길 수 있다. 한강 공원의 자전거도로와 도보도로가 이어져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 또는 조깅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어 늘 활기가 넘친다. 한강의 에너지를 한가득 눈과 가슴에 담아볼 수 있다.

선유도공원입구에 버스 정거장이 있고 9호선 선유도역에서 20여분 걸으면 선유공원에 닿을 수 있다. 양화 한강공원 3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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