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코리아가 카카오모빌리티와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의 차세대 차량 경험 혁신을 위해 손을 잡았다.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 차원이다. 르노코리아는 8일 카카오모빌리티와 '차세대 차량 경험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약은 르노코리아의 차량 플랫폼과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빌리티 기술을 결합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사의 소프트웨어 역량도 적극적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양사는 르노코리아의 차량 플랫폼을 기반으로 삼는다. 이를 통해 다양한 기술 개발과 검증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주요 협력 분야는 최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구현을 위한 고정밀 지도(HD Map) 개발이다.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과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고도화도 포함된다.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개선하고 미래 모빌리티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고객 경험도 발굴한다. 니콜라 파리 르노코리아 사장은 이번 협약이 SDV 시대에 걸맞은 혁신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평가했다. 차량 개발 노하우와 파트너사의 역량을 집약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지속해서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MOU 체결에 앞서 양사는 이미 협력 가능성을 검증했다. 지난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넥스트라이즈 2026' 행사에 공동 참여했다. 당시 르노코리아 부스에서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 기반의 차세대 모빌리티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해당 차량은 openR 파노라마 스크린을 탑재했다. 별도의 외부 기기 없이 '카카오 T 택시기사 앱'을 이용할 수 있는 미래 서비스다. 또한 뒷좌석 승객 전용 엔터테인먼트(RSE) 시스템도 구현했다. 택시 승객에게 운행 정보와 맞춤형 콘텐츠, 편의 기능 등을 제공하는 기술이다.
이번 협약은 르노코리아의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르노코리아는 국내 ICT 기업 및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협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재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AI 생성 음악 기반 서비스인 'R:러쉬'가 대표적이다. 차량 전면 카메라를 활용한 확장 현실(XR) 게임 'R:레이싱'도 필랑트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넥스트라이즈 현장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 외에도 여러 기업과 기술을 공유했다. 티맵모빌리티, 발레오, 스매시랩스 등이 참여했다.
르노코리아는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군 내 파트너들과의 협업을 지속해서 확대한다. 이를 통해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혁신적인 차량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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