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볼보코리아가 자사의 플래그십 세단 ES90을 공식 출시했다. ES90은 볼보 PV36부터 시작한 E세그먼트 세단을 대표하는 차로 볼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출력과 5m 전장, 3.1m 축거는 물론 800V 배터리 시스템은 물론 엔비디아, 퀄컴 등 최첨단 지능형 플랫폼 휴긴 코어까지 탑재했다.
볼보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ES90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독일의 두 자동차 회사를 국내에서 반드시 뛰어넘어 프리미엄 전기차 세단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이대표는 "언제까지 넘버3로 남을 수 없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세단을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실제 이윤모 대표의 말 대로 ES90은 글로벌 주요 시장 대비 약 5,000만 원 가량 낮게 책정됐다. 국내에 판매중인 S90 T8(PHEV) 모델과 비교해도 최대 1,800만 원 가량 낮은 파격적인 가격 정책이다.

ES90의 국내 출시 파워트레인은 개선된 충전시간과 효율적인 성능, 안전성을 위해 개발된 차세대 고전압 800V 시스템 기반 ▲92kWh 후륜구동(RWD)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Single Motor Extended Range) ▲106kWh 사륜구동(AWD) 트윈 모터(Twin Motor) ▲트윈 모터 퍼포먼스(Twin Motor Performance) 등 3가지로 구성됐다.
판매가는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7,294 만 원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울트라 8,055만 원 ▲트윈 모터 플러스 7,960만 원 ▲트윈 모터 울트라 8,741만 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 9,541만 원이다. (환경친화적 세제 혜택 적용 예정 가격)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볼보 ES90은 그간 볼보 세단과는 확실히 다른 차로 거듭났다. 무엇보다 메르세데스 벤츠 EQE나 BMW i5와는 확실히 차별화되는 요소들을 가득 담았다. 5m가 넘는 길이에 3.1m의 축거를 기반으로 한 넓은 실내는 전기차의 장점을 넘어선 혜택으로 가득 차 있다. 무엇보다 전고가 1,550mm로 높고, 최저 지상고도 최대 188mm에 이른다. 이 수치는 이윤모 대표가 지목한 메르세데스 벤츠와 BMW에선 볼 수 없다. 특히 실내 정숙성을 위한 장치들이 상당한 수준이다. 창문은 2중접합 차음유리를 아낌없이 둘렀고, 두툼한 씰링 스트립을 도어는 물론 로커 패널 하단부까지 둘렀다.
한편, 볼보코리아는 2025년 전년대비 3.7% 감소한 8,40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은 0.84%로 낮은 편이다. 반면 같은 기간 환율은 -16.1%까지 떨어지면서 상황은 더 어려워졌다. 하지만 이윤모 대표 ES90으로 독일 2사를 제치고 프리미엄 브랜드 EV 세단 판매량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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