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그룹이 2026년 상반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2026년 상반기 매출액은 1,581억 2백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감소하며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9억 3,100만 유로로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했고, 영업이익률은 3.8%를 기록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미국 내 ID.4 생산 중단에 따른 비용(약 5억 유로)과 믹스 효과 악화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자동차 부문 순현금흐름은 31억 6,600만 유로를 기록해 전년 동기(-14억 유로) 대비 개선되었다. 다만 신차 판매 증가나 신규 시장 확장 등 호제보다는 세금 납부액 감소, 운전자본 현금 유출 감소, 투자 지출 감소에 따른 것이다. 상반기 글로벌 자동차 판매량은 400만대 이하로 떨어져 399만 7,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8.4%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국 시장 판매량이 31.6% 급감하고 남미, 서유럽, 동유럽 등은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지역 순수전기차 주문량은 2025년 말 대비 50% 이상 증가했고, 도심형 전기차 패밀리는 7만 건 이상의 주문을 확보했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CEO는 지난 3년간 추진한 구조 재편 노력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고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반면 아르노 안틀리츠 CFO 겸 COO는 3.8%의 영업이익률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진단하며, 차량 비용 구조 개선, 간접비 절감, 공장 효율성 제고 등 구조적인 비용 기반 절감을 위한 즉각적인 조치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2026년 연간 전망을 수정했다. 연간 매출액 성장률 전망은 기존 0%~+3%에서 -3%~0%로 조정되었으며, 영업이익률은 4.0%~5.5%로 유지된다. 연간 순현금흐름은 30억~60억 유로, 자동차 부문 순유동성은 320억~340억 유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전망은 현행 국제 무역 관세 유지 및 현재 구조를 기준으로 산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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