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신흥 프리미엄 전기차(EV) 브랜드 샤오펑(Xpeng)이 한국 법인 '샤오펑모터스코리아'의 초대 수장으로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를 낙점하고 한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한다.
이만식 초대 대표 내정자는 1992년 대우자동차 품질보증부에서 자동차 업계 커리어를 시작해 2000년대 초 볼보자동차코리아에 합류한 인물이다. 서비스 매니저를 시작으로 세일즈 총괄 상무와 영업·대외 커뮤니케이션 전무를 거쳤으며, 볼보코리아가 국내 연간 판매 1만 대 클럽에 안착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판매 네트워크 확장과 서비스 체계 구축을 진두지휘한 핵심 주역으로 평가받는다.
샤오펑이 한국 시장 진입 초기 단계에서 단순 대중 마케터 대신 30년 경력의 정통 수입차 영업 전문가를 선임한 것은 현지 유통 구조와 딜러 생태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국내 인프라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이 내정자는 11월 말까지 볼보코리아 소속으로 퇴사 절차를 마친 뒤 12월 1일 샤오펑 한국 법인에 정식 합류한다.

샤오펑의 향후 사업 전개는 국내 판매·서비스망 구축과 독자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통한 시장 차별화에 맞춰질 전망이다. 현재 엑스펑모터스코리아는 네트워크 개발, 마케팅, AS 총괄 등 주요 핵심 직무 채용을 진행하는 한편, 국내 유력 딜러 파트너사들과 전시장 및 서비스 네트워크 확보를 위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출시 후보 차종으로는 중형 전기 SUV G6, 전기 세단 P7+, 전기 미니밴 X9 등이 거론되며, 샤오펑이 자체 개발한 레벨 2~3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인 'XNGP'를 핵심 무기로 삼고 있다.
BYD가 국내 판매를 확대하고 지커(Zeekr)가 한국 진출을 준비하는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 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샤오펑의 시장 안착 성패는 초기 부품 공급 체계와 사후관리(AS) 인프라 구축, 소비자의 브랜드 신뢰 확보에 달렸다. 샤오펑은 연내 한국 법인 조직 구성을 완료하고 국토부 차량 인증 절차 및 딜러망 조율을 거쳐 빠르면 내년 상반기 국내 공식 판매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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