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4월 28일 개막하는 2005년 전주국제영화제 마스터클래스 프로그램과 경쟁부문 초청작이 확정됐다.
마스터클래스는 영화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들의 미학적이고 실천적인 특징을 살펴보고, 그것을 만드는 구성원들의 경험적이고 미학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는 강연 형태의 프로그램.
23일 전주영화제 사무국에 따르면 오는 5월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될 마스터클래스에서는 '플란다스의 개' '꽃피는 봄이 오면' '봄날은 간다' '고양이를 부탁해'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의 조성우 음악감독과,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공각기동대' '아바론' '이노센스' 등의 가와이 겐지 음악감독이 초청됐다.
전주영화제는 이와 함께 마스터클래스의 참가자도 모집한다. 오는 4월 1일부터 25일까지 영화제 홈페이지(www.jiff.or.kr)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은 후 작성, 이메일(masterclass@jiff.or.kr)로 보내면 된다. 선착순 100명에 참가비는 2만원. 문의 (063)288-5433
한편 전주영화제 사무국은 영화제 유일의 경쟁부문이자 세계 신인 영화감독이 만든 독립 장편과 다큐멘터리를 소개하는 '인디비전' 상영작 10편을 확정, 발표했다.
여성의 눈으로 시골 마을의 아름다운 풍경과 사회주의 사회로서의 러시아를 하나의 영상으로 엮어내 2004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국제비평가협회상을 수상한 '추수기'(러시아, 2004.사진),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강렬한 중앙아시아의 에너지를 전해주는 '스키조' (카자흐스탄, 러시아, 독일, 프랑스, 2004) 등이 준비됐다.
이밖에 환청에 시달리는 한 소녀의 이야기를 새로운 성장영화로 발전시킨 '앙 가르드'(독일, 2004), 2003년 네덜란드 영화제 다큐멘터리 부문 그랑프리와 유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한 '네덜란드의 빛'(네덜란드, 2003) 등도 상영된다.
올해 전주영화제 출품작 수는 총 565편으로 전주영화제 사상 최다 작품 수를 기록했다. 해외 장편영화 95편, 해외 단편영화 91편, 한국장편영화 26편, 한국단편영화 353편이 출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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