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나 잘 하세요!"
영화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 제작 모호필름)의 예고편이 27일 공개됐다.
27일 제작사측에 따르면, 이번 예고편은 이영애(이금자)가 13년간의 교도소 생활을 마치고 출소하는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 예고편에 등장하는 이영애는 무표정하게 걷다가 갑자기 카메라를 잠시 응시하는데 그 눈빛이 결코 예사롭지 않다. 출소 직후 지인들로부터 ‘변했다’는 말을 많이 듣는 이영애는 외모의 변화 못지 않게 내면의 변화도 크게 겪었다.
또 이 예고편은 복수를 계획하는 여자 이영애와 복수의 대상 최민식(백선생)의 대결을 비중 있게 그려 앞으로 그녀의 행보에 더욱 큰 호기심을 모은다. 특히 빠른 화면 편집과 함께 백선생을 쫓는 과정이 숨가쁘게 펼쳐지는 신은 관객을 더욱 긴장시킬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복수의 시작을 알리는 순간, 이영애가 날리는 “너나 잘하세요!”라는 한마디는 숨막히는 긴장을 깨는 재치있는 대사 중 하나로 꼽힐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7월29일 개봉예정인 ‘친절한 금자씨’는 스무 살에 수감된 미모의 금자가 출소 뒤 치밀한 계획 하에 자신을 죄인으로 만든 백 선생에게 철저하게 복수하는 과정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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