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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건 '무극',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출품 가능성

장동건 '무극',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출품 가능성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장동건 주연의 한중일 합작영화 '무극(The Promise)'이 중국 대표로 2006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출품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15일 중국 매일신보는 홍콩데일리뉴스 기자의 언급을 인용, "국가영화국에서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외국어영화상 중국측 후보 신청에 '무극'이 가세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영화 '공작(孔雀)',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一個陌生女人的來信)', '청홍(靑紅)', '커커시리(可可西里)' 등 이미 개봉한 4편의 중국 영화 외에 오는 12월 개봉을 앞둔 '무극'이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선정에 참여했다.


'무극'이 아직 극장에서 개봉하지 않아 후보 추천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이의 제기가 있었으나 중국 국가영화국 담당자는 "'무극'이 (후보) 신청을 했고, 중국을 대표해 오스카 외국어영화상 선정에 참여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며 '무극'의 손을 들어줬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함께 출품된 '공작'이 지난 55회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단 그랑프리를 수상한데다 '미지의 여인에게서 온 편지', '청홍', '커커시리' 등도 각각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칸국제영화제, 도쿄국제영화제 등에 출품, 좋은 성적을 거둔 작품이어서 '무극'의 오스카 진출이 녹록하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무극'은 미라맥스의 설립자인 웨인스타인 형제가 운영하는 웨인스타인사가 미국 배급을 맡아 오는 12월 16일 미국 개봉을 확정지으면서 아카데미외국어영화상 출품 자격을 획득하는 등 유리한 고지를 점한 상태다. '패왕별희'의 첸카이거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것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다.


신문은 올해 중국 영화가 각종 국제영화제에서 연거푸 큰 상을 받아 올해 아카데미 영화제 외국어영화상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이번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중극측 후보 심사 결과는 오는 8월중 발표될 예정이다.


'무극'은 빛보다 빠른 발과 황소보다 강한 힘을 지녔다는 전설적 노예 쿤룬(장동건 분)과 중국의 황비 경성(장바이즈), 대장군 쿠앙민(사나다 히로유키)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을 담은 작품. 300억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한국의 쇼이스트가 그 가운데 10%를 투자했다. 오는 12월15일 한국과 중국에서 동시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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