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2월15일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본선 진출작이 24일 발표됐다.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 집행위원회는 24일 제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4편의 본선진출작을 공개했다.
후보작은 '공공의 적2'(감독 강우석·사진), '내 머리속의 지우개'(감독 이재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감독 민규동), '너는 내 운명'(감독 박진표),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 '말아톤'(감독 정윤철), '사랑해 말순씨'(감독 박흥식), '소년, 천국에 가다'(감독 윤태용), '외출'(감독 허진호), '웰컴 투 동막골'(감독 박광현), '주먹이 운다'(감독 류승완), '친절한 금자씨'(감독 박찬욱), '혈의 누'(감독 김대승), '형사'(감독 이명세) 등이다.
예심을 거쳐 선발된 이들 본선 진출작 가운데서 올해의 작품상, 남녀 연기상, 각본상, 촬영상, 편집상 등 20개부문 수상자가 선발된다. 영화제측은 전문심사위원과 일반 관객들의 심사 결과를 각각 70%와 30% 반영해 수상자를 가리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영화제 측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5일간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극장에서 이들 작품을 상영하며 일반 관객들의 반응을 조사키로 했다. 본선 심사는 다음달 5일부터 4일간 제주시내 아카데미극장에서 진행될 예정. 시상식은 같은 달 15일 오후 6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탐라홀에서 열린다.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는 한국영화계의 선구자인 '아리랑'의 감독, 춘사 나운규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영화감독협회(이사장 임원식)가 주최하는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제주도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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