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가신 감독의 뮤지컬 대작 '퍼햅스 러브'(수입배급 쇼이스트㈜)가 대만의 중국영평가협회(中國影評人協會)에서 뽑은 '2005년 최고의 중국 영화' 1위에 선정됐다.
'퍼햅스 러브'는 첸 카이거 감독의 '무극'과 두기봉 감독의 '흑사회'를 포함한 총 20편의 후보작 가운데 가장 많은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오는 1월 5일 국내개봉예정인 '퍼햅스 러브'는 야망과 질투에 휩싸인 세 남녀의 운명적인 사랑을 화려한 뮤지컬로 그린 감동대작. 지난 12월 중국과 홍콩에서 개봉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가하면 지난 크리스마스에 개봉한 대만에서도 좋은 반응을 었었다. 또 홍콩 대표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로 출품되는 등 작품성과 오락성 모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잇다.
'퍼햅스 러브'를 최고의 중국영화로 뽑은 대만 중국영평가협회는 "'퍼햅스 러브'는 화려하고 아름다운 뮤지컬 대작으로 영화 속 인물에 대한 뛰어난 조명과 수려한 음악 등은 중국영화를 세계적인 수준에 올려놓았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 소식을 들은 진가신 감독은 "대만에서 개봉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아 기쁘다. 2006년 새해 가장 좋은 선물이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대만에서 이런 평단과 관객의 호의적인 평가를 받은 이유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진가신 감독의 신작인 동시에 동아시아 최대의 뮤지컬 영화라는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아시아 각국의 간판스타 금성무, 주신, 장학우 그리고 지진희의 출연도 기대를 모으는 부분.
특히 '대장금'으로 톱 한류스타에 등극한 지진희의 인기가 영화에 대한 호감을 높이는 데 큰 기여를 했다. 드라마 이후 볼 수 없었던 지진희가 중국어와 노래, 춤을 곁들이며 관객들을 매료시켜 높은 흥행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쇼이스트 측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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