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몸무게가 39kg!"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감독 박찬욱·제작 모호필름)의 임수정이 몸무게를 39kg까지 감량하는 혹독한 다이어트를 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이번 작품에서 자신을 싸이보그라 착각하고 밥을 먹지 않는 여주인공 영군 역을 맡은 임수정은 극중 설정에 따라 깡마른 몸을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를 감행, 몸무게를 39kg까지 줄였다. 박찬욱 감독이 인터뷰를 통해 "임수정을 굶기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고백했을 정도.
임수정은 밥을 먹지 않아 말라가는 인물을 표현하느라 생고구마와 사과 몇조각으로 몇 달을 버텨야 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부산에서 머무는 4개월동안 한 식이요법 다이어트로도 모자라 촬영이 없는 날에는 근처 헬스클럽을 찾아 러닝머신을 뛰며 감량에 힘을 기울였다고. 현장 스태프는 안타까움 속에서도 임수정의 투지에 박수를 보냈다는 후문이다.
임수정은 이밖에도 '올드보이'의 최민식을 연상시키는 자유분방한 헤어스타일, 눈썹 탈색 등을 시도하며 독특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임수정과 비, 박찬욱 감독의 만남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오는 12월 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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