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강성진이 급속한 감량에 따른 부작용 증세를 털어놨다.
강성진은 21일 오후 서울 홍대 캐치라이트에서 열린 영화 '쏜다'(감독 박정우·제작 시오필름)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몸무게를 감량하다 탈모증, 집중력 감퇴 증세를 겪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작품에서 형사 역할을 맡은 강성진은 캐릭터를 위해 10kg 이상을 감량하고 촬영에 임했다. 그는 "단기간에 살을 빼다보니 머리도 빠지고 집중력이 떨어진다. 빠진 머리는 현재 치료중"이라고 설명했다.
강성진은 "집중력 감퇴가 문제였다. 어찌나 집중력이 떨어졌는지 연기자 생활을 하면서 처음으로 대사 NG를 낼 정도였다. 말도 어려워서, 긴 대사를 소화하는 것이 액션 장면보다 더 어려웠다"고 고개를 내저었다.
박정우 감독과 전작 '바람의 전설'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 강성진은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라 "주옥같은 대사"를 마음대로 바꿀 수도 없었다는 남모를 어려움도 함께 전했다.
영화 '쏜다'는 인간 교과서와 불량 백수가 만나 벌이는 하루동안의 일탈을 그린 도심 로드무비. 오는 3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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