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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1위 출발, 추석 연휴 흥행 경쟁 막오르다

'사랑' 1위 출발, 추석 연휴 흥행 경쟁 막오르다

발행 :

윤여수 기자
'사랑'
'사랑'


곽경택 감독의 영화 '사랑'이 추석 연휴의 시작인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가운데 본격적인 흥행 경쟁이 시작됐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24일 가집계는 이번 추석 연휴 시즌 관객몰이를 노리는 영화들의 경쟁이 얼마나 치열한 지를 한눈에 들여다보게 한다.


'사랑'은 21일부터 23일까지 집계에서 모두 38만7761명의 관객을 모았다. 2위인 '본 얼티메이텀'이 32만3985명의 관객 동원 수치로 바짝 그 뒤를 쫓고 있다. 점유율 면에서 사랑은 25.1%, '본 얼티메이텀'은 21%로 그리 큰 차이라 할 수 없을 만큼 치열한 양상을 보인다.


'본 얼티메이텀'
'본 얼티메이텀'


더욱 뜨거운 경쟁은 한국영화들, 특히 3위부터 5위에 랭크된 세 편의 영화들 사이에 벌어지고 있다.


3위인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19만5495명, 4위 '상사부일체'는 이보다 2000여명 적은 19만3219명을 불러모았다. 점유율은 각각 12.7%, 12.5%로 역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5위 '즐거운 인생'은 15만322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상사부일체'의 점유율보다 2.6% 적은 9.9%로 그 뜨거운 경쟁의 단면을 읽게 한다.


그러나 23일부터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 같은 판도가 추석 연휴가 끝나는 26일까지 어떤 양상으로 전개될 지 관심거리다.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사랑'은 우선, 초반의 흥행 기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상영관수도 458개관으로 추석 연휴 상영작 가운데 가장 많은 스크린수를 확보하고 있다.


관객의 입소문과 언론 및 평단의 호평에 힘입은 '본 얼티메이텀' 역시 그 기세가 만만치않다. 그 작품적 완성도와 함께 추석 연휴 시즌 별다른 액션영화가 없다는 점에서도 '본 얼티메이텀'을 눈에 띄게 한다.


추석 시즌 유난히 강력한 힘을 발휘한 한국 코미디영화의 경쟁도 볼 만하다.


이번 연휴 기간 대표적 코미디 영화는 '권순분여사 납치사건'과 '상사부일체'.


'상사부일체'
'상사부일체'


우선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은 '주유소 습격사건'과 '신라의 달밤', '광복절특사' 등으로 한국 코미디 장르의 계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상진 감독의 신작.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젊은 시청자의 관심을 모은 나문희와 유해진, 강성진 등 코믹 연기의 '달인' 등이 힘을 모아 관객의 기대를 크게 하고 있다.


그 뒤를 쫓는 '상사부일체'는 '두사부일체'와 '투사부일체'의 흥행 파워를 잇는 시리즈의 3편격. 이성재, 손창민, 박상면, 김성민 등 새로운 배우들이 꾸며내는 해프닝이 전편들의 인기를 업고 어떤 파워를 과시할 지 지켜볼 만하다.


'황산벌'과 '왕의 남자', '라디오스타'로 페이소스와 유머, 인간적인 내음을 풍겨낸 이준익 감독의 신작 '즐거운 인생'도 기대작으로 꼽힌다. 이준익 감독 특유의 감동을 맛보려는 가족 단위 관객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


'두 얼굴의 여친'과 '마이파더' 그리고 니콜 키드먼 주연의 '인베이젼' 역시 추석 연휴 시즌 관객을 골고루 나눠 불러들일 것으로 보인다.

'즐거운 인생'
'즐거운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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