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번 결혼한 아내라는 발칙한 상상력을 담아낸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감독 정윤수ㆍ제작 주피터필름)가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313개 영화관, 2095개 스크린, 스크린가입률 98%)의 가집계에 따르면 '아내가 결혼했다'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41만152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3일 개봉한 '아내가 결혼했다'는 전국 504개관에서 개봉해 누적 관객 수 50만3186명을 기록하며 침체된 영화계에 새 바람을 예고했다.
'아내가 결혼했다'는 2006년 출간된 박현욱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아내가 결혼했다'는 두 남자와 결혼한 아내라는 파격적인 소재와 손예진의 변신 등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지난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샤이어 라포프의 SF스릴러 '이글 아이'는 27만5614명으로 2위를 기록했으며, 리들리 스콧 감독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뭉친 '바디 오브 라이즈'가 21만1131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400만 관객을 돌파한 '맘마미아!'가 4위로 롱런을 이어갔으며, '미쓰 홍당무', '화피', '그 남자의 책 198쪽'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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