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예원이 영화 '4요일'을 촬영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임예원은 28일 오후 서울 대한극장에서 열린 영화 '4요일'(감독 서민영, 제작 재하엔터테인먼트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영화 촬영 중에 스태프 한 명이 갑자기 울었다. 창문에서 어떤 아이가 우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화 촬영 장소는 폐교다. 화장실이 없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또 영화 '4요일'은 하룻밤 동안 일어난 일을 그린다"며 "남들이 퇴근할 때 화장을 하고, 남들이 출근할 때 숙소에 들어와 잠을 잤다"고 말했다.
임예원은 극중 암 투병중인 시한부 인생으로 가족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자살을 선택하는 이준희 역을 맡았다.
서민영 감독은 "배경인 폐교는 남자 둘이 다니기에도 무서운 곳이었다. 폐교 터가 어린 아이들을 묻은 곳이라고 들었다"며 "직접 모니터로 귀신을 본 적이 있다. 총 10여 명이 귀신을 목격했다"고 설명했다.
정운택은 "촬영 마지막 날, 서울로 돌아오면서 식당에 들렀다. 식당 주인이 폐교에 얽힌 이야기를 해줬다. 모두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4요일'은 자살을 위해 폐교에 모인 열한명의 사람들이 의문의 살인을 당하는 내용의 공포 스릴러영화다. 12월 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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