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고 전통에 빛나는 대종상영화제가 상반기 한국영화 기근에 오는 11월로 개최 일정을 변경했다.
대종상영화제를 주최하는 영화인협의회(회장 신우철) 관계자는 29일 오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올해부터 제46회 대종상영화제의 일정을 하반기로 변경, 11월 6일 개최한다"며 "상반기 한국영화 편수 급감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상반기 영화제 개최에 대해 애매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속적으로 일정 변경을 논의하던 중 하반기에 개최하는 것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대종상영화제는 매년 6월 말 개최돼, 상반기 최고 영화제로 평가 받았다.
대종상영화제가 일정을 변경함에 따라 하반기에 진행했던 청룡영화상, MBC 대한민국영화대상 등의 영화제 시상식의 경쟁이 더울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에 영화제 통합 시상식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대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종상영화제는 1958년부터 문교부에 의해 실시되던 '국산영화상'을 1961년에 공보부에서 주관하면서 대종상으로 명칭을 바꾸어 1962년 제1회 시상을 가졌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