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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극장가, 멜로·사극·뮤지컬영화 3파전③

추석극장가, 멜로·사극·뮤지컬영화 3파전③

발행 :

김건우 기자

[★리포트]

'내 사랑 내 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페임'(오른쪽) <사진출처=영화포스터>
'내 사랑 내 곁에' '불꽃처럼 나비처럼' '페임'(오른쪽) <사진출처=영화포스터>

올해 추석 극장가는 멜로, 사극, 뮤지컬 영화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오는 24일 추석 연휴(10월2~4일)를 앞두고 입소문을 선점하기 위한 영화들의 개봉이 잇따를 예정이다. 한국영화는 하지원 김명민 주연의 '내 사랑 내 곁에', 조승우 수애 주연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을 필두로 '날아라 펭귄' '나는 갈매기' 등이 상영된다.


올해는 코믹 영화가 극장가를 장악했던 때와 달리 멜로와 사극영화가 승부수를 던졌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루게릭병에 걸린 남자와 그를 지키는 한 여자의 애절한 사랑을 그린다. 김명민이 20kg의 체중을 감량해 화제를 모았고 하지원이 깜직 발랄하지만 순애보를 지키는 여인으로 분했다.


시련이 시작될 것을 알고 시작한 사랑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처럼 되지 않는 현실에서 희망을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이 관객의 마음을 울린다. 영화는 그동안 선보였던 '편지' '너는 내 운명'과 같은 신파극일 것 같지만 현실을 감각적으로 그렸다는 점에서 차별화했다.


조승우 수애 주연의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명성황후와 호위무사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다뤘다. 특히 황후가 아닌 여자 민자영의 모습을 다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영화는 92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만큼 화려한 볼거리로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초반부 선보이는 나루터 액션신은 그동안 한국영화에서 보기 드문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완성했다. 또 수애가 조선시대의 다양한 의복을 보여주는 모습도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수애는 '불꽃처럼 나비처럼'에서 처음으로 베드신을 소화하기도 했다.


이 같은 한국영화에 승부수를 던진 작품은 뮤지컬 영화 '페임'이다. 영화는 뉴욕을 배경으로 춤 노래 음악 등 각 분야에서 최고만 갈 수 있는 예술학교의 젊은이들을 그린다. '페임'에는 데비 알렌, 찰스 듀튼 등 토니상, 에미상, 골든 글로브 상등을 수상한 배우들이 다수 등장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해 '맘마미아'가 일으켰던 뮤지컬 영화 신드롬을 재현하겠다는 욕심이다.


이외에도 인권영화 '날아라 펭귄'도 관객을 찾는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실력을 인정받은 임순례 감독이 일상생활 속의 인권침해를 유쾌하게 다뤘다. 또 프로야구단 롯데자이언츠와 부산팬들의 응원문화를 담은 다큐멘터리 '나는 갈매기'도 개봉한다.


이들 영화에 도전장을 낸 스릴러 액션 영화도 있다. 현재 미국에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제라드 버틀러 주연의 '게이머'와 브루스 윌리스 주연의 '써로게이트'가 10월 1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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