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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카모토 준지 "부산 여중생 사건, 정말 안타깝다"

사카모토 준지 "부산 여중생 사건, 정말 안타깝다"

발행 :

전형화 기자
사진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파 감독 사카모토 준지가 부산 여중생 납치 살해사건에 대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10일 오후 2시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어둠의 아이들' 기자간담회에서 "용의자가 전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들었다"며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침 태국에서 벌어지는 장기매매에 유아 성매매 등을 일본 특파원이 취재하면서 겪는 일을 담은 '어둠의 아이들'로 국내를 찾았다.


사카모토 준지 감독은 이날 부산 여중생 납치 사건에 대한 생각을 묻자 "그 문제가 큰 죄라는 것을 사회적으로 주지시켜야 한다"면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사회적으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카모토 준지는 김대중 전 대통령 납치사건을 영화로 옮긴 'KT'로 국내에 친숙한 중견감독이다. '어둠의 아이들'은 '피와 뼈'를 쓴 재일작가 양석일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삼았다.


에구치 요스케, 츠마부키 사토시,미야자키 아오이 등 일본 정상급 배우들이 취지에 공감해 대거 출연, 일본에서 화제를 샀다.


영화 속에는 일본 30대 남성이 여자아이를 트렁크에 담은 채 호텔로 데려와 추행하는 동영상이 등장하기도 한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이 유키코 프로듀서는 "실제 일본에 올라온 동영상이다. 그 영상을 보고 이 영화를 꼭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을 가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후7시 30분 씨너스 이수에서 봉준호, 정윤철 감독과 사카모토 준지 감독의 특별대담이 열린다. 오는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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