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tarnews Logo

잘 커줘서 고맙다!…훈훈하게 성장한 아역★들

잘 커줘서 고맙다!…훈훈하게 성장한 아역★들

발행 :

임창수 기자
위쪽 다코타 패닝 ⓒ영화 '아이 엠 샘', '런어웨이즈'의 스틸
아래쪽 엠마 왓슨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스틸
위쪽 다코타 패닝 ⓒ영화 '아이 엠 샘', '런어웨이즈'의 스틸 아래쪽 엠마 왓슨 ⓒ영화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의 스틸

시간의 흐름은 유독 배우들에게 더 잔혹하다. '섹스 앤 더 시티2'의 사라 제시카 파커도, '나잇 앤 데이'의 카메론 디아즈도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이다. 눈 밑의 주름과 처진 몸매. 누님들도 이제 늙으신 게다.


아역들도 예외는 아니다. 소위 '역변'을 경험하며 잊혀지는 아역스타들이 부지기수. '나홀로 집에'의 매컬리 컬킨이 풀린 눈으로 담배를 꼬나물고 나타났을 때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이 따로 없지 않았던가. 하지만 그 와중에 어릴 때 모습을 유지하며 잘 큰 스타들도 있다. 훈훈히 자라준 차세대 라이징 스타들. 누가 있을까.


◆열여섯 숙녀가 되서 돌아온…다코타 패닝


먼저 '아이 엠 샘'의 루시로 이름을 알린 다코타 패닝을 꼽을 수 있겠다. 깜찍한 매력의 루시는 7살 지능의 아버지(숀 펜)를 감싸는 의젓한 모습으로 관객들의 눈가를 촉촉하게 적셨다. 깜짝 놀랄 연기력으로 세계인의 머릿속에 자신의 이름을 새겨 넣은 다코타 패닝. 그녀는 어떻게 자랐을까.


열여섯 그녀는 놀랍게도 록 밴드의 보컬로 돌아왔다. 특유의 큰 눈을 비롯해 어렸을 적의 모습들이 눈에 밟히긴 하지만 영화 '런어웨이즈' 속 그녀는 한층 성숙한 모습이다. 런어웨이즈의 보컬 체리 커리 역을 맡은 그녀는 스모키 화장과 란제리 룩의 파격적인 변신을 선보이며 보이시한 매력을 발산한다. 아역 이미지를 벗고 숙녀로 돌아온 그녀의 행보를 기대해보자.


◆머리부터 발끝까지 핫 이슈…엠마 왓슨


기사 작위의 할아버지와 변호사 부모님을 둔 귀족 가문의 규수. 그녀 자신은 아이비리그 명문 브라운 대학에 재학중. 2009년에는 세계 최고의 흥행 수익을 올린 여배우로 기네스 북 등재. '엄친딸'이라는 단어가 이보다 더 잘 어울릴 수 있을까.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를 연기한 엠마 왓슨의 이야기다.


2001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에서 인형 같은 외모로 주목받은 그녀의 성장과정은 시리즈 6개 작품을 통해 만천하에 공개되었다. 함께 주연을 맡았던 해리포터(다니엘 래드클리프)와 론(루퍼트 그린트)이 '대체 왜 이렇게 돼버렸니' 소리를 듣는 반면, 엠마 왓슨은 갈수록 귀족스런 멋을 더하며 '차세대 잇걸'로 사랑받고 있다.


위쪽 제이미 벨 ⓒ영화 '빌리 앨리어트', '점퍼'의 스틸
아래쪽 니콜라스 홀트 ⓒ영화 '어바웃 어 보이', '싱글맨'의 스틸
위쪽 제이미 벨 ⓒ영화 '빌리 앨리어트', '점퍼'의 스틸 아래쪽 니콜라스 홀트 ⓒ영화 '어바웃 어 보이', '싱글맨'의 스틸

◆흥미로운 배우로 성장 중인…제이미 벨


'빌리 앨리어트'의 발레소년 빌리로 분한 제이미 벨. 그는 이 작품으로 영국아카데미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쥐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의 행보 또한 인상적이다. 그는 빌리에 갇히지 않기 위해 '언더토우', '춤스크러버', '디어웬디' 등의 인디영화와 '킹콩', '아버지의 깃발'의 조연을 거치며 실속 있는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점퍼'에서 개성 넘치는 그리핀 역을 맡아 훈남의 면모를 한껏 과시한 그는 빛나는 스타가 되기보다는 충실한 배우로 성장해갈 것을 선택했다. '스파이더 맨4'의 유력한 주연 후보로 떠오르고 있는 제이미 벨. 소년에서 남자가 된 이 청년의 내일이 기대된다.


◆치명적인 매력의 나쁜 남자…니콜라스 홀트


영국 드라마 '스킨스'의 토니 스토넘을 연기한 니콜라스 홀트도 빼놓을 수 없다. 흔히 영국판 유승호로 통하는 그는 '어바웃 어 보이'의 괴팍하지만 본심은 착한 마커스로 분해 이름을 알렸다. 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그를 치명적인 매력의 훈남으로 각인 시킨 작품은 역시 영국 드라마 '스킨스'.


'스킨스' 시즌 1, 2에서 미워할 수 없는 바람둥이 엄친아로 변신한 그는 나쁜 남자의 매력을 한 껏 과시하며 전 세계의 여심을 들었다 놨다. 최근에는 구찌의 수석 디자이너 출신 톰 포드 감독의 '싱글맨'에 출연, 조지(콜린 퍼스)에게 삶의 의욕을 불어넣는 제자 케니 역을 맡아 매력을 발산하기도 했다.


위쪽 유승호 ⓒ영화 '집으로...'의 스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기자 honggga@
아래쪽 문근영 ⓒ사진제공=KBS 2TV '가을동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기자 honggga@
위쪽 유승호 ⓒ영화 '집으로...'의 스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기자 honggga@ 아래쪽 문근영 ⓒ사진제공=KBS 2TV '가을동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홍봉진기자 honggga@

◆잘 자란 아역 배우, 한국에도 있다…유승호, 문근영


국민 남동생 유승호는 소위 훌륭하게 성장한 아역배우의 '좋은 예'로 통한다. '집으로...'의 말썽꾸러기 손자 상호는 어느샌가 누나들의 마음을 훔치는 '리틀 소지섭'으로 성장했다. 드라마 '선덕여왕'과 '부산'을 통해 본격적인 성인 연기에 도전한 그는 이어 드라마 '공부의 신'의 황백현 역을 맡아 다시 고3 학생으로 돌아갔다. 열일곱 그의 현재 위치는 성인 연기자와 아역 사이 그 어디쯤일까.


드라마 '가을동화'에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주목받은 문근영은 영화 '어린 신부', '댄서의 순정'을 거치며 국민 여동생으로 거듭났다. 2008년 드라마 '바람의 화원'의 신윤복으로 최연소 연기대상을 수상한 그녀는 올해 '신데렐라 언니'에서도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며 성인연기자로의 변신을 훌륭히 마쳤다. 국민 여배우로 성장 중인 그녀의 행보는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다.


주요 기사

    연예-영화의 인기 급상승 뉴스

    연예-영화의 최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