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21일 개막, 5일 간의 만화잔치를 시작한다.
SICAF 2010은 21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4층 컨퍼런스 룸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통해 그 시작을 알린다.
이날 개막식은 성우 손범기 씨의 사회로 진행되며 오세훈 서울시장, SICAF 강한영 조직위원장, SICAF 손기환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홍보대사 가수 씨스타, '이끼'의 만화가 윤태호 등 관련 인사가 참석한다. 해외초청인사로 알렉산더 페트로프, 제이미 미첼 등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들도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부터 CGV압구정에서 열리는 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는 50개국 총 300여 편의 작품을 공식경쟁 부문과 특별초청 부문 등으로 나누어 상영한다. 공식경쟁 5개 부문 1332편의 출품작 중 33개국 147편의 본선 진출작이 심사위원과 관객을 찾는다.
개막작으로는 김운기 감독의 애니메이션 '우당탕 농장'이 선정됐다. 동물농장에서 게으른 동물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서로 협동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을 코믹하게 다룬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으로 디지털 컷 아웃 방식으로 제작됐다.
이밖에도 '정글대제 레오'의 새로운 에피소드를 비롯해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감독 이지 바르타('다락방은 살아있다'), 오시이 마모루('쥬뗌므'), 페랭 카고('터치') 등의 작품이 준비됐다.
한편 SICAF 2010은 21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코엑스와 압구정 CGV에서 만화·애니메이션 전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국제디지털만화전, 만화애니메이션산업마켓(SPP) 등 4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목표로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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