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견, 복원, 창조'를 슬로건으로 내 건 제4회 충무로국제영화제(CHIFF)가 개막, 9일간의 여정에 돌입했다.
2일 오후 7시 서울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제4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홍보대사 김민정, 유승호를 비롯해 배우 이동준, 배도환, 이진, 이인혜, 지성원, 개그맨 김경진, 한무 등이 참석했다.
트레일러 상영과 축하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개막식은 김영수 부구청장의 개막선언, 나경원 의원의 환영사, 홍보대사 소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개막작으로는 '포 더 굿 오브 아더스'가 선정됐다. 되도록 환자와 거리를 유지하려했던 의사가 예기치 못한 사고 후 타인을 치료하는 능력을 얻은 대신 가족들이 병으로 죽어가는 상황에 처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폐막작으로는 '핫 썸머 데이즈'가 선정됐다. 뜨거운 여름 홍콩에서 펼쳐지는 7개의 사랑이야기를 담았다. '콤비네이션 플래터'로 1993년 선댄스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토니 찬 감독과 '화양연화' '2046' 등에 참여한 사진작가 윙 샤가 공동 연출했다.
올해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총 30개국 115편의 영화를 '파노라마' '충무로 NOW' '씨네 포럼' '씨네 아시아 인 러브' '충무로 단편선' 등 9개 섹션으로 나뉘어 상영한다.
시대를 풍미한 배우 최무룡의 영화들로 구성된 '최무룡 회고전'과 뮤지컬 영화의 선구자 버스비 버클리의 족적을 쫓는 '버스비 버클리 특별전'이 마련됐으며, '씨네 클래식' 부문을 통해 '에이리언' 시리즈가 관객들을 찾는다.
제4회 충무로국제영화제는 이날부터 오는 10일까지 9일간 롯데시네마 에비뉴엘, 명동 CGV등 충무로 일대 영화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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