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혜수가 영화 '이층의 악당'에서 한석규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15일 오후 2시 서울 CGV왕십리에서 영화 '이층의 악당'(감독 손재곤)의 언론, 배급시사회가 열렸다.
김혜수는 이날 시사회 이후 기자회견에서 "이런 훌륭한 배우와 같이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자주 오지 않는다는 걸 이번에 깨달았다"며 "'닥터 봉'때도 그랬지만 (한)석규 오빠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혜수는 "'닥터 봉' 이후로도 십 수 년이 흘렀고 여건이나 상황이 딱 맞아 떨어지기 힘든 것 같다"며 "그래서 저에겐 더 소중하고 고마웠던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어 그녀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좀 더 시간이 지나고 그 나이에 맞는 것을 표현할 수 있을 때 다시 꼭 만나자고 약속했다"며 "자신의 연기뿐 아니라 상대방의 연기를 빛나게 해주는 멋진 배우"라고 다시 한 번 한석규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영화 '이층의 악당'은 여중생 딸과 함께 살아가는 까칠한 독설가 연주(김혜수 분)의 집에 수상한 소설가 창인(한석규 분)이 세들어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오는 25일 개봉.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