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상수 감독의 '하녀'가 유럽 및 아시아 국제영화제에서 연이은 수상행진을 펼치고 있다.
8일 제작사 ㈜미로비전은 '하녀'가 지난 1일 열린 제12회 시네마닐라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인 리노브로카상과 국제경쟁부문 여배우상(윤여정)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하녀'는 지난 10월 7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제20회 필름 프롬 더 사우스 영화제에서도 메인상인 실버미러 어워드 최고작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필름 프롬 더 사우스 영화제는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세 대륙의 영화만을 다루는 특색 있는 국제영화제로 유명하다.
또한 '하녀'는 벨기에 겐트에서 열리는 제 37회 플랑드르 국제영화제에서는 음악상을 수상했다. 플랑드르 국제영화제가 영화음악에 중점을 둔 차별화된 음악영화제인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하녀'의 김홍집 음악감독은 제30회 영평상에서도 음악상의 영예를 안은바 있다.
한편 '하녀'는 최상류층 집안의 하녀로 들어간 은이(전도연 분)가 주인집 남자 훈(이정재 분)과 관계를 맺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제63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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