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김규리가 개명한 뒤 처음으로 영화를 찍은 소감을 밝혔다.
김규리는 9일 오전11시 서울 피카디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사랑이 무서워’(감독 정우철, 제작 위픽쳐스,디씨지플러스)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영화가 이름을 바꾼 뒤 처음 찍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김규리는 2009년 7월 김민선에서 김규리로 개명했다. 김규리는 "바뀐 이름이 크래딧에 오른 것은 3번 있지만 영화를 찍은 것은 처음"이라며 "아직 많은 분들이 (바뀐 이름에)낯설어 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분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규리는 "김규리란 이름은 태명"이라며 "부모님이 집에서 워낙 많이 불러준 이름"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규리는 "현재 연애는 안 하고 있는데 해보고 싶다"면서 "하지만 아직 사랑이 무섭다"고 말했다. 김규리는 "다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 때문에 아직 사랑 한다는 것 자체가 좀 무섭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사랑이 무서워'는 시식 솜씨 외에는 평균이하인 홈쇼핑 남자모델이 잘나가는 홈쇼핑 여자모델과 술을 마신 뒤 알몸으로 함께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 3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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