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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vs 임수정, 현빈의 여인들 2色매력

탕웨이 vs 임수정, 현빈의 여인들 2色매력

발행 :

전형화 김현록 기자
임수정과 탕웨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임수정과 탕웨이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브라운관 '현빈앓이'가 지나가고 스크린의 '현빈앓이'가 시작된다. 로맨틱코미디 '시크릿가든'에 이어 선보이는 두 영화, '만추'와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모두 사려깊은 멜로물. '주원앓이' 이전 현빈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나란히 제 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진출했다는 점도 같다.


미녀 스타들과 호흡을 맞췄다는 점 또한 공통점. 길라임 하지원에 이어 현빈과 호흡을 맞춘 그녀들은 바로 최강 동안 여배우 임수정과 중국의 매력적인 스타 탕웨이다. 공교롭게도 1979년생인 탕웨이와 1982년생인 임수정은 현빈보다 연상! 어메이징한 그녀들, 두 분들은 언제부터 예쁘셨습니까?


◆탕웨이


탕웨이는 이미 양조위와 함께 한 이안 감독의 2007년 영화 '색,계'를 통해서 주목받은 스타다. 당시 파격적인 베두신 연기로 한국은 물론 세계 영화팬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탕웨이는 김태용 감독의 새 영화 '만추'를 통해 한국영화와 첫 인연을 맺었다.


1982년 개봉한 김수용 감독의 영화 '만추'를 미국을 배경으로 리메이크한 작품. 당시 김혜자가 맡았던 여주인공 역할을 탕웨이가 맡았다. 수감 중 단 3일간의 휴가를 얻어 세상으로 나온 여인 애나가 그녀의 몫이다.


'색,계' 이후 새롭게 떠오른 중국의 미녀 스타로 각광받은 탕웨이는 한국 팬들에게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오목조목 자리잡은 이목구비, 깜찍한 반달눈과 탄탄한 몸매….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외모도 뛰어나지만 그 때문만은 아니다. 배우로서의 묵직한 존재감이 매력을 더한다는 평가다.


일본점령기의 중국이 배경이었던 '색,계'가 탕웨이의 고전미를 극대화했다면 미국 시애틀이 배경인 '만추'에서는 현대적인 매력이 배가될 전망이다. 그간 그녀의 작품들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상황에서 배우로서 성장을 지켜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제작사 보람영화사 관계자는 "탕웨이는 세계적인 여배우라는 느낌이 전혀 안들 정도로 스태프들에 친절하고 상냥했다"며 "매력이 넘치면서도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줄 아는 진정한 프로"라고 전했다.


현빈과의 호흡은 어땠을까? 탕웨이는 영화가 첫 공개됐던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국남자는 다 무뚝뚝한 줄 알았다"며 간접적으로 현빈에 대한 서운함을 토로한 바 있다. 극의 몰입을 위해 일부러 현빈이 그녀를 피해 다녔다는 후문이 전해온다.


◆임수정


임수정은 동안 스타가 넘쳐나는 연예계에서도 인정받는 최고의 동안 스타다. 어느덧 한국 나이로는 서른이 되었지만, 커다란 눈과 도톰한 입술, 뽀얀 피부는 10대가 부럽지 않을 정도다.


마냥 소녀같은 앳된 외모와 달리, 그녀는 착실히 탄탄한 필모그라피를 쌓아올리며 성장해 온 충무로의 대표 여배욱 가운데 하나다. 2003년 그녀의 존재를 알렸던 '장화, 홍련', 대중적인 인기를 얻게 한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원톱 여배우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해 왔다.


강동원과 함께한 액션 영화 '전우치', 오랜 지기 공유와 호흡을 맞춘 '김종욱찾기' 이후 새롭게 내놓은 작품이 바로 이번 현빈과의 멜로물. '부러우면 지는거다'를 곱씹게 하는 남다른 파트너복이다.


이번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에서는 결혼 5년만에 다른 남자가 생겼다며 남편에게 결별을 통보한 여인이 됐다. 새 남자가 아니라 버림받는 남편이 바로 현빈! 영화는 이별을 앞둔 두 사람의 숨겨진 마음을 조심스럽게 들여다본다. 제작사 영화사봄 관계자는 "임수정이 노개런티에도 불구하고 출연 요청을 했더니 친정에서 영화 찍는다며 흔쾌히 수락했다"고 전했다. 임수정이 영화사봄 오정완 대표가 제작한 '장화,홍련'에 출연했기 때문. 이 관계자는 "2주 동안 찍은 저예산 영화인터라 임수정이 배우 역할 뿐 아니라 스태프 역할도 함께 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이번 베를린 영화제에서도 탕웨이가 불참한 사이 현빈을 독점할 예정이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가 경쟁부문에 진출함에 따라 임수정은 당당히 현빈과 함께 베를린의 레드카펫을 밟는다. 임수정에게는 2007년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에 이은 2번째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그녀가 칸의 여왕 전도연에 이은 베를린의 여신으로 거듭날 지 지켜볼 순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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