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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승 "쪽지 하나로 故최고은 삶 단순화마라"

이현승 "쪽지 하나로 故최고은 삶 단순화마라"

발행 :

김유진 인턴기자
ⓒ유동일 기자 eddie@
ⓒ유동일 기자 eddie@

김영하 작가에 이어 이현승 감독이 고(故) 최고은 작가의 죽음을 단순 아사로 몰고 가는 분위기에 일침을 가했다.


이현승 감독은 지난 13일 오후 10시 40분께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고은이의 죽음, 영화계의 타살, 미혼 여성작가의 현실, 사회구조의 모순, 다 좋은데"라며 "죽음과 쪽지 하나로 그녀의 삶을 쉽게 단정 짓거나 단순화하면 뭔가를 꿈꾸며 살았던 그녀 개인의 삶이 너무 비참해지는 건 아닌지…"라고 안타까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이현승 감독은 "외부인들은 고은이의 죽음에 대해서 발언하는데 영화인들은 왜 침묵하냐고? 답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실천의 동력이 없기에 침묵하는 거다. 발언만 한다고 달라지지 않을 걸 아니까…"라며 씁쓸해 했다.


과거 시나리오 작가 조합 설립을 추진했었다는 이현승 감독은 고(故) 최고은 작가의 스승이었던 김영하 작가에게 트위터를 통해 "(나도)그걸 만들었던 사람 중에 하나이고. 결국 지금은 그 마저 와해되었지만…. 항상 시스템 밖에 있을 수 없는 존재는 영하씨 말마따나 국가 전체에서 전 국민이 일정 삶 이상을 영위하게 하는 수밖에요"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이현승 감독은 영화 잡지 '씨네21'에 이 문제에 대한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담아낼 것을 경고하는 글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편 이현승 감독은 지난 10일 트위터를 통해 "(故 최고은 작가의)죽음을 자기 입장에서 이용하는 짓들은 이제 그만두었으면 한다"라며 유명세를 노리는 영화계 고위층 인사들에 쓴 소리를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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