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NDI영화제 기자회견..아피찻퐁 감독 연출 트레일러 첫공개

영화언어 진화의 최전선, 제5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CINDI 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19일 오전 11시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광모 집행위원장, 정성일 프로그램 디렉터, 이상무 CJ E&M 영화사업부분 본부장, 김준양·함주리 프로그래머 등이 참석해 올해 영화제의 특징과 초청작 면면을 소개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엉클분미'로 지난해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태국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연출한 트레일러가 최초로 공개돼 눈길을 모았다. '엉클분미'는 지난해 CINDI 영화제를 통해 국내에 첫 선을 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올해 포스터에서 그 자취를 볼 수 있는 중국 쑨쉰 감독의 애니메이션 '광대의 혁명' 또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함께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CINDI영화제 측은 이날 올해 제 5회 CINDI 영화제의 주요 상영작 90여 편과 국내외적으로 신뢰받는 영화계 인사들로 구성된 레드, 블루, 그린 심사위원단을 공개했다.

올해 CINDI 영화제는 지난해 한국영화를 이끌 미래의 재능있는 감독 발굴 및 육성을 목표로 첫선을 보인 '버터플라이 프로젝트' 외에 디지털 영화에만 한정되지 않고 세계 최고의 화제작만을 엄선해 상영하는 'CINDI 익셉셔널(CINDI Exceptional)' 부문을 신설하는 등 변화와 혁신을 시도했다.

디지털로 대변되는 새로운 테크놀로지의 진화에 따른 영화의 새로운 미학적 성취들에 주목하면서, 영화언어 진화의 최전선에서 진취적으로 작업하는 감독들의 영화를 엄선하여 소개하는 영화제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8월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CGV압구정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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