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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카 5관왕..'아티스트'는 어떤 영화?

오스카 5관왕..'아티스트'는 어떤 영화?

발행 :

김현록 기자
사진


대체 어떤 영화기에?


26일(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 8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의 '아티스트'가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주연상, 의상상, 음악상 등 주요 5관왕을 휩쓸었다. 지난 16일 개봉한 영화지만 이번 파란의 아카데미 수상 결과에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아티스트'는 1920년대에서 193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무성영화가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시기를 담은 흑백 영화다.


주인공인 당대 최고의 톱스타 조지는 유성영화를 거부한 뒤 설 자리를 잃어가고, 무명 시절 남몰래 조지에 대한 사랑을 키워가던 무명의 여배우 페피는 유성영화의 시대가 오자 승승장구하며 성장해간다.


할리우드 무성영화 시기를 스크린에 담는 데 그치지 않고 형식까지 무성영화를 따랐다. 내내 음악만이 흘러나올 뿐 대사 하나 들을 수 없는 낯선 형식에 해외에서는 상영이 잘못됐다며 환불 조치를 요구하는 관객이 나왔을 정도. 국내에서도 이같은 상황을 감안, 매표소에 '할리우드 무성 영화 형식을 오마주한 영화로 대사가 나오지 않는다'는 안내문을 붙이고 관객을 맞았다.


프랑스 감독인 미셸 하자나비시우스 감독, 조지 역의 프랑스 배우 장 뒤자르댕, 페피 역의 아르헨티나 출신 배우 베레니스 베조 등 주역 모두가 국내에서 생소한 이름이지만 올해 각종 영화제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준비된 아카데미의 승리자로 받아들여졌다.


지난해 5월 프랑스에서 열린 제 64회 칸 국제영화에서 최초로 공개됐을 당시에도 호평 속에 장 뒤자르댕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후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감독조합상에서 감독상, 배우조합상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쓰는 등 만만찮은 기세를 과시해 왔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11개 부문 후보에 오른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휴고'에 이어 무려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며 초강세를 예고한 바 있다.


지난 16일 국내에서 개봉한 '아티스트'는 일요일이었던 지난 26일 56개관에서 상영되며 누적관객 5만명에 근접한 상태다. '아티스트'가 호평 속에 오스카의 후광을 등에 업고 뒤늦은 흥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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