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 '후궁' 1위 재탈환..손익 분기점 돌파

영화 '후궁'이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7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후궁: 제왕의 첩'(감독 김대승)은 지난 26일 3만 8582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226만 3597명으로 손익분기점인 224만 명을 넘었다.

지난 6일 개봉한 '후궁'은 '방자전'에 이은 조여정의 노출과 짜임새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특히 30대~40대 여성 관객의 사랑을 받으며 개봉 17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했다.

'후궁'의 장기 흥행에는 이번 주 개봉을 앞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감독 마크 웹)이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은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첫 주 대박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핸디캡에도 200만 고지를 넘으며 흥행에 성공한 '후궁'이 스파이더맨의 공습에도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1일 개봉 이후 1위를 달리던 '미쓰GO'(감독 박철관)는 26일 3만 8036명이 관람해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감독 민규동)은 일일 관객 3만 5657명, 누적관객 421만 2444명으로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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