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임달화가 '도둑들' 속편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임달화는 7일 오후 부산 해운대 B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린 '도둑들' 야외 무대인사 행사에서 한국 영화팬들을 만났다. 임달화의 방한은 '도둑들' '나이트폴' 홍보 내한에 이어 올 해만 세 번째다.
'도둑들'에서 씹던껌 김해숙과 함께 아름답고 슬픈 최후를 맞이했던 임달화는 '도둑들2'가 제작된다면 귀신으로라도 함께 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달화는 "김해숙과 함께라면 귀신이여도 괜찮다"며 "다만 분량이 좀 길었으면 좋겠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임달화는 이날 현장을 찾은 영화팬들에게 "이렇게 좋은 영화를 찍어서 기쁘다"며 "여러분이 김치를 좋아하는 것처럼 나도 김치를 좋아한다. 여러분들이 김치를 사랑하는 만큼 나도 사랑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임달화와 함께 내한한 증국상은 "안녕하세요"라는 한국말로 인사를 건네 팬들을 열광시켰다. 이어 "이렇게 만나 뵙게 되어 반갑다. '도둑들'같은 좋은 영화에 참여하게 된 것은 내게는 행운이다. 훌륭한 스태프와 훌륭한 배우들과 작업을 하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둑들'은 최근 1302만(배급사 집계 기준) 관객을 돌파해 '괴물'을 꺾고 역대 한국영화 흥행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 시네마 부문에 초청되어 영화제 관객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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