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26년'이 개봉 2주차 평일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4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6년(감독 조근현)은 월요일인 지난 3일 10만 3024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은 90만 6160명이다.
'26년'은 인기 웹툰작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로 1980년 광주민주항쟁 당시 가족을 잃은 아픔을 지닌 채 살아가던 네 젊은이들이 26년이 흐른 후 학살의 주범인 전직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작전을 펼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진구 한혜진 배수빈 임슬옹 이경영 장광 등이 출연했다.
정치적 코드 때문에 제작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26년'은 예비 관객들에게 소액 투자를 받는 제작두레 방식으로 7억 원 이상의 제작비를 모금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이후 지난 달 29일 개봉과 동시에 '늑대소년' '브레이킹 던 part2'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관객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개봉 첫 주말 66만 명을 모으며 주말 박스오피스 왕좌까지 차지한 '26년'은 2주차 첫 평일인 지난 3일 1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2주차 흥행에 시동을 걸었다. 누적관객도 90만 명에 달해 빠르면 5일 오후, 늦어도 6일 중 100만 관객을 넘게 된다.
성공적인 첫 주를 보낸 '26년'이 2주차 흥행까지 이끌며 장기 흥행에 들어갈 지 주목된다.
한편 '늑대소년'은 같은 날 2만 4782명을 동원해 2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은 654만 4409명이다. '브레이킹 던 part2'를 2만 3586명을 모아 3위에 올랐다. 이날까지 총 관객은 241만 426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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