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인혜가 고(故) 박철수 감독의 빈소를 찾았다.
오인혜는 19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오인혜는 고인의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미몽' '생생활활'에 연이어 출연하며 고인과 깊은 인연을 맺었다. 특히 지난 2011년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을 받기도 했다.
오인혜 측은 "조문객이 별로 없던 시간에 도착해 빈소를 지키고 있다"며 "감독님과 인연이 깊은 만큼 늦은 오후까지 빈소를 지킬 것 같다"고 밝혔다.
오인혜는 이날 스타뉴스에 "새벽에 사고 소식을 듣고 너무 놀랐다"며 "늘 아버지처럼 응원해 주셨던 고마운, 제게 너무나 소중한 분이셨다"라며 애통함을 전했다. 그는 "많은 분들이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 박철수 감독은 이날 오전 0시께 영화 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경기도 용인 죽전동의 한 횡단보도에서 승합차에 치어 숨졌다. 향년 65세.
고인은 신작 '러브 컨셉츄얼리'를 준비하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고 박철수 감독은 당초 오는 3월 '생생활활'을 개봉하고 5월 '러브 콘셉츄얼리'를 공개할 계획이었다.
발인은 오는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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