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아무르'가 누적관객 7만 명을 넘어섰다.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무르'(감독 미카엘 하네케)는 지난 25일까지 총 7만 312명을 동원했다. 다양성영화 성적으로는 놀라운 수치다.
'아무르'는 행복한 노후를 보내던 중 아내에게 닥친 병마로 인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오스트리아 출신 거장 미카엘 하네케 감독이 연출을 맡고 장 루이 트린티냥과 엠마누엘 리바가 노부부를 연기했다.
지난 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을 시작으로 세계 유수의 영화제와 영화 시상식에서 호평을 받은 '아무르'는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LA에서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무르'는 아카데미 시상식에 앞서 골든글로브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LA비평가협회상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 해 12월 19일 개봉한 '아무르'는 20여 개 스크린에서 다양성영화 형태로 상영됐음에도 이례적으로 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장기 흥행에 들어갔다. 개봉 2개월을 넘은 현재도 여전히 10여 개 극장에서 관객을 만나고 있다.
'아무르'가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 수상 효과로 다시 한 번 영화 팬들에게 주목을 받을지 이번 주 박스오피스를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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