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언맨3' 새 예고편 공개..고독한 히어로 내면

영화 '아이언맨3'의 새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마블엔터테인먼트는 6일(한국시각) 오전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아이언맨3'의 새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2분 30초 분량의 예고편에는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새로운 악당 만다린(벤 킹슬리)의 대결을 보다 심도 있게 담았다.

"나는 토니 스타크. 엄청난 것들을 만들었고, 멋진 여자를 얻었고, 때로는 세상을 구했지만 잠을 잘 수가 없다"는 라는 토니 스타크의 독백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이번 편이 그의 히어로로서의 삶에 대한 고뇌를 중점으로 그린다는 것을 암시한다.

항상 자신감 넘치고 거만하던 토니 스타크의 모습은 사라졌고, 새 악당 만다린에 맞서주길 원하는 세상의 기대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는 연인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에게 "내가 절대 잃을 수 없는 단 하나만을 지키고 싶다. 그건 바로 당신이다"라고 말하며 히어로의 인생을 거부하고 나선다.

그러나 예고편의 마지막 장면에서 돈 치들과 함께 전투를 준비하는 그의 모습에서 결국은 그가 세상을 구할 것이라는 것이 드러난다. 마지막 장면에는 여러 워 머신이 등장해 대규모 전투를 암시한다.

새로운 악당 만다린의 모습도 이전 예고편에 비해 상세하게 공개됐다. 그는 토니 스타크에게 "텅 빈 삶을 살고 싶은가? 아니면 의미 있는 죽음을 맞이할 텐가?"라는 근원적인 물음을 던진다.

만다린 외에 또 다른 위험인물 엘드리치 킬리언(가이 피어스)의 모습도 비중 있게 다뤘다. 그와 함께 원작에 등장하는 익스트리미스와 아이언 패트리어트 등도 '아이언맨3'에서 만날 수 있다.

'아이언맨3'는 오는 4월 국내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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