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0월 3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 국내 스타들은 물론이고 해외 영화인들이 부산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지난해 영화제 최초로 해외 스타인 탕웨이가 개막식 사회를 맡았던 데에 이어 올해는 곽부성이 강수연과 함께 개막식 진행을 맡는다. 지난 해 출연작인 '콜드 워'가 개막작으로 선정돼 부산을 찾았던 곽부성은 또 한 번 부산영화제와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오픈시네마 부문에 초청된 '감시자들'의 주역들도 부산에 뜬다. '감시자들'의 설경구, 정우성, 한효주, 이준호는 영화 GV 등 영화제 공식 행사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배우들의 일정이 모두 달라 네 배우가 한 자리에 모일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지난해 '마이 라띠마'로 부산을 찾았던 유지태에 이어 올해도 배우 감독들의 활약이 이어진다. 하정우는 첫 연출작인 '롤러코스터'는 파노라마 부문, 주연작인 '더 테러 라이브'가 오픈시네마 섹션에 초청돼 부산을 찾는다. 하정우는 '롤러코스터'의 주연배우 정경호와 함께 GV와 해운대 비프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를 통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영화 '톱스타'를 연출한 박중훈도 감독으로서 부산영화제에 초청됐다. '톱스타'에 출연한 엄태웅 김민준 소이현도 박중훈과 함께 부산영화제를 빛낼 예정이다. 박중훈은 올해 회고전의 주인공인 임권택 감독의 오픈토크에도 참석한다.
'배우는 배우다'를 통해 첫 영화 주연에 도전한 엠블랙의 이준도 처음으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이준은 부산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은 물론 GV, 야외 무대인사 등을 통해 배우로서 팬들을 만난다. '배우는 배우다'에 함께 출연한 김형준도 개막식 레드카펫을 빛낼 예정이다.
국민배우 안성기도 부산영화제에 빠질 수 없는 배우. 안성기는 박중훈, 전무송, 강수연과 함께하는 임권택 감독 오픈토크를 통해 부산 영화팬들을 만난다.
김성수 감독의 '무명인'에 출연한 김효진도 지난 해에 이어 또 한 번 부산영화제에 방문한다. 김효진과 함께 '무명인'에 출연한 니시지마 히데토시도 짧은 일정으로 부산을 찾는다. 두 사람은 '무명인' GV 등 공식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갈라프레젠테이션 부문에 진출한 '설국열차'의 송강호도 봉준호 감독과 함께 부산영화제를 통해 국내외 영화팬들을 만난다. 영화 '인셉션' '게이샤의 추억' 등에 출연해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던 와타나베 켄도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용서 받지 못한 자'의 주연배우 자격으로 부산을 찾는다.
이 외에도 일본 인기 걸그룹 AKB48의 멤버 마에다 아츠코도 영화 '모라토리움기의 다마코'로 부산영화제에 참석해 아주담담 등 공식 행사에 참석한다. 영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의 후쿠야마 마사하루, '모도구이'의 스다 마사키 등도 부산에서 한국 관객을 만난다.
스타 감독들의 러시도 이어진다. 'The X'를 부산에서 소개하는 김지운 감독,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 '베를린'의 류승완 감독 등 국내 유명 감독은 물론이고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리얼 완전한 수장룡의 날'의 구로사와 기요시, 칸영화제 각본상을 수상한 '천수정'의 지아장커 감독도 한국 영화팬을 만난다.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크라잉 게임' 등을 연출한 닐 조던 감독도 아일랜드 특별전 참석을 위해 부산을 찾는다.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3일 개막해 12일까지 부산광역시 일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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