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조여정이 이중계약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조여정이 새로운 소속사로 택한 봄엔터테인먼트가 이중계약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22일 봄엔터테인먼트는 보도자료를 통해 "조여정의 이중계약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조여정의 현 소속사인 디딤531(구 이야기 엔터테인먼트)과도 이 부분은 정확히 논의된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조여정 소속사 디딤531는 지난 10일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에 "현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지 않은 시점에서 봄 엔터테인먼트가 조여정에게 접근해 일을 시작했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조여정 소속사 측은 조여정과 계약이 올해 12월16일까지인데 봄엔터테인먼트가 지난 4월부터 조여정과 접촉을 시작하며 부산영화제 시점부터 조여정 일을 이관 받고 싶다고 해왔다고 주장했다. 봄엔터테인먼트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데도 불구하고 앞서 배우와 접촉을 한 것은 물론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부터 조여정 일을 대신하겠다고 해왔다는 것.
현재 연매협에선 계약 기간 만료 3개월 전까지 배우에게 다른 매니지먼트사에서 접촉을 하지 말라는 권고안을 제시해놓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매협은 상벌조정윤리위원회를 열어 최근 봄엔터테인먼트 관계자를 불러 관련 내용을 물었다.
이런 가운데 조여정이 디딤531과 계약기간이 3개월 남은 지난 8월 봄엔터테인먼트와 계약을 체결했다며 이중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와 관련해 봄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구 이야기 엔터테인트가 현 디딤531로 바뀌는 과정 가운데 최윤배 대표가 전 소속 배우들에게 재계약 또는 다른 회사로의 이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어 "배우 조여정 뿐 아니라 다른 모든 배우들이 5월 이후 시점부터 계약 관련 부분을 신중히 고민하고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이 과정 중 6월 이후부터 자연스럽게 본사뿐 아니라 타회사와도 접촉 및 계약 관련 논의가 이루어진 것이지, 계약 만료 4개월 전, 물의를 일으키며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덧붙였다.
또 봄 엔터테인먼트는 "오히려 디딤531 측에서 먼저 이 부분을 이야기한 것으로 지금에 와서 이렇게 말을 바꾸는 이유를 전혀 알지 모르겠습니다. 이중계약 논란은 전혀 사실이 아님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라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봄 엔터테인먼트는 조여정의 현 소속사가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봄 엔터테인먼트는 "디딤531 측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 상벌위원회를 지속 언급하며 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행위를 통해 본사에 불리한 입장만을 꾸며내고 있다"고 밝혔다.
봄 엔터테인먼트는 "디딤531이 주장하는 바와 같이 상벌위원회의 조사에서 조여정의 이중계약 사실이 드러났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닌 부분"이라며 "본사와 디딤531 양측의 조사에 어떤 결론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디딤531(구 이야기엔터테인먼트)만의 일방적인 이야기만이 사실인 것처럼 기사화돼 아쉽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지환 전 소속사인 에스플러스는 본사와는 전혀 별개의 회사이며, 무엇보다 구 이야기엔터테인먼트의 황복용 대표가 바로 연매협 상벌위 소속 위원인 점과, 사실과 전혀 다른 일방적인 입장만이 계속 주장되고 노출돼 진실이 왜곡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봄 엔터테인먼트는 "디딤531측에서 배우와 본사에 흠집내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전부터 인지하였으나, 어떤 결론도 나지 않은 상태에서 배우의 이미지에 타격을 입히지 않게 하기 위해 공식입장을 최대한 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더 이상 디딤531측의 억지주장과 허위보도 등을 묵과할 수 없기에 이와 같이 공식입장을 밝히는 바입니다. 다시 한 번 조여정의 소속사 이중계약은 사실과 전혀 다름을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