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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십자로'부터 '피에타'까지..KOFA, 韓영화 100선 발표

'청춘의십자로'부터 '피에타'까지..KOFA, 韓영화 100선 발표

발행 :

안이슬 기자
사진

한국영상자료원이 한국영화 100선을 발표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은 15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코리아나 호텔에서 2014년 주요 사업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영화 100선 선정작을 공개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발표한 한국영화 100선은 영화학자와 평론가, 영화계 종사자 등 영화 관계자 62인이 선정에 참여했으며, 한국 영화 팬들에게 한국영화 대표작을 소개하고 한국영화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한국영화인 1943년 작 '청춘의 십자로'부터 2012년 12월 31일까지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 장편영화를 대상으로 총 100위까지 101편의 영화가 선정됐다.


선정 과정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작품은 김기영 감독의 '하녀'와 유현목 감독의 '오발탄', 하길종 감독의 '바보들의 행진'이다. 공동 1위에 오른 세 작품은 각각 디지털복원('오발탄')과 블루레이 출시('하녀', '바보들의 행진')로 대중을 만날 예정이다.


4위에는 한형모 감독의 '자유부인'이, 5위에는 강대진 감독의 '마부'가, 6위에는 이장호 감독의 '별들의 고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장호 감독의 '바람 불어 좋은 날'과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 공동 7위에 올랐다. 공동 8위는 신상옥 감독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김호선 감독의 '영자의 전성시대', 이장호 감독의 '바보선언', 임권택 감독의 '서편제'가 차지했다.


가장 많은 작품을 101편 안에 올린 감독은 임권택 감독으로, '짝코' '만다라' '길소뜸' '티켓' '씨받이' '서편제' '춘향뎐' 등 총 7편의 영화가 포함됐다.


1990년대 이후 데뷔한 감독 중에는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눈에 띈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 중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봉준호 감독 작품 중 '살인의 추억' '마더' '괴물'이 각각 101편 안에 포함됐다. 이창동 감독도 '박하사탕' '밀양' '시' 등 세 편의 연출작을 한국영화 100선에 올렸다.


선정된 101편의 작품은 향후 1년 간 시네마테크KOFA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한국영화 100선 선정작은 한국영상자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영상자료원은 영상자료를 국가적 차원에서 수집, 보존, 복원하는 아카이브 기관으로, 1974년 재단법인 한국필름보관소로 출범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안이슬 기자drunken0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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