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 '명량'이 부일영화상 작품상을 품에 안았다. 송강호와 심은경은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제 19회 부산국제영화제 둘째 날인 3일 오후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 23회 부일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김한민 감독의 '명량'은 최우수작품상의 주인공이 됐다. 제작사 빅스톤픽쳐스 대표이기도 한 김한민 감독이 직접 수상했다.
'명량'은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의 3대 해전 중 하나인 명량대첩을 그린 해양 액션 사극. 지난 7월말 개봉 이후 이순신 신드롬과 함께 기록적인 흥행세를 보인 '명량'은 1760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영화 역대 최고 흥행작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우수감독상은 '우리 선희'의 홍상수 감독이 수상했다. 영화과 졸업생 선희가 세 남자를 거쳐 추천서를 받기까지를 담은 '우리 선희'는 앞서 지난해 로카르노영화제에서 홍상수 감독에게 감독상을 안기기도 했다.
남녀주연상은 '변호인'의 송강호와 '수상한 그녀'의 심은경에게 돌아갔다. 송강호는 지난해 말 고 노무현 대통령의 실화를 영화화 한 '변호인'에서 주인공 송우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으며, 심은경은 지난 1월 개봉한 '수상한 그녀'에서 스무살 처녀가 된 칠순의 욕쟁이 할머니 오두리 역을 천연덕스럽게 소화하며 사랑받았다.

남녀조연상은 '변호인'의 곽도원과 김영애가 각각 수상했다. 이밖에도 '변호인'은 양우석 감독이 부일독자심사단상을 받으면서 총 4개의 트로피를 휩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 신인감독상은 '도희야'의 정주리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남녀 신인상은 '셔틀콕'의 이주승과 '인간중독'의 임지연이 받았다.
이밖에 '러시안 소설'의 신연식 감독은 각본상을, '명량'의 김태성 촬영감독이 촬영상을, '군도:민란의 시대' 조영욱 음악감독이 음악상을, '명량'의 장춘섭 미술감독이 미술상을 수상했다.
유현목영화예술상은 다큐멘터리 감독인 김동원 감독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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