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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왕' 설리, 못생기게 만들기가 어려워~

'패션왕' 설리, 못생기게 만들기가 어려워~

발행 :

김현록 기자
설리 / 사진='패션왕' 스틸컷
설리 / 사진='패션왕' 스틸컷


'패션왕' 오기환 감독이 여주인공을 맡은 f(x) 설리를 망가뜨리기가 쉽지 않았다고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오기환 감독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열린 영화 '패션왕'의 미디어데이에서 설리에 대해 "어떻게 찍어도 예뻐서 못생기게 만들기가 쉽지 않았다"며 "기자시사회 당시 설리를 두고 이영애, 손예진 보다 예쁘다고 해서 내가 욕을 좀 먹고 있기는 하지만 예쁜 걸 어쩌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오 감독은 설리의 미모 가리개 노릇을 톡톡히 한 왕잠자리 안경을 구하기 위해 남대문과 동대문을 다 뒤졌으나 안경을 쓴 설리가 여전해 예뻐 실패, 결국 강원도의 촬영장 인근 읍내에서 안경을 구했다고 털어놨다. 주원이 쓴 안경 역시 마찬가지.


주연으로 설리와 호흡을 맞춘 배우 주원 역시 "설리가 어떻게 해도 예쁘다보니 웬만큼 망가뜨려서는 안 돼 심하게 과장을 했다"며 "저래도 되나 싶을 때도 있었다"고 거들고 나섰다.


'패션왕'에서 설리는 공부를 위해 미모를 포기한 전교 1등 곽은진 역을 맡아 깜찍한 걸그룹 활동 모습과는 180도 다른 변신을 선보였다. 설리는 지난 언론시사회 당시 "어떻게 하면 더 못생겨 보일까 고민했다"며 "라면 먹고 자고 오면 감독님이 좋아하셨다"고 웃음 지었다.


기안 84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패션왕'은 간지에 눈뜬 후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가 되기로 결심한 고등학생 우기명(주원 분)의 인생을 건 도전을 재기발랄하게 담은 작품. 6일 개봉한다.

설리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설리 /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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