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를 추억할 수 있는 작품들이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쎄시봉'이 선봉장으로 섰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쎄시봉'은 8일 804개 스크린에서 20만9101명을 모으며 일일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64만2278명으로 늘었다.
'쎄시봉'은 60년 대 말 장안의 화제였던 음악다방 쎄시봉을 배경으로 윤형주 송창식의 트윈폴리오가 원래는 트리오였다는 데서 착안해 만들어진 이야기다. 정우, 한효주, 강하늘, 진구, 조복래 등이 출연해 추억을 자극한다.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던 '쎄시봉'은 주말 극장가에서도 앞도적인 차이로 1위를 지키며 기세를 과시했다.
'쎄시봉' 뿐 아니라 흥남철수작전, 독일광부 파견, 베트남 전쟁, 이산가족 찾기 등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과 개인의 인생을 조화시킨 '국제시장'의 화력도 여전하다.
'국제시장'은 이날 9만8734명을 모았다. 이는 '빅 히어로' 15만3118명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누적 관객 수는 1312만2398명으로 역대 흥행 순위 3위에 올랐다.
강남 개발과 관련된 주먹들의 뒷이야기를 다룬 '강남1970'도 개봉 3주차를 맞아 5만4940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관객 수는 208만1456명으로 청소년관람불가라는 핸디캡에도 불구 승승장구하고 있다.
극장가에서 추억을 다룬 작품들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이들이 장기간 흥행 레이스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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