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열일곱살, 타고난 외모, 여기에 연기력까지 여러모로 비교가 되는 김유정과 김소현이 2015년 스크린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1일일과 12일 나란히 중학교를 졸업한 김유정과 김소현은 MBC '해를 품은 달'에 함께 출연한 이후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는 배우들이다. 지난해엔 나란히 딸 역할로 캐스팅 되면서 스크린 연기 대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진구, 김새론에 이어 어엿한 여배우로 성장한 두 아역출신 배우들 중 누가 먼저 성인 연기자로서 신인상을 차지할 수 있을지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유정은 지난 2003년 5살의 나이에 '크라운 산도' CF로 데뷔했다. 이후 SBS '일지매', KBS 2TV '구미호:여우누이뎐' 등에 출연하며 차근차근 얼굴을 알려왔고, '해를 품은 달' 이후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차츰차츰 자신의 역량을 키워온 김유정은 영화 '조이'를 통해 카리스마와 순수함을 오가며 극을 이끌 예정이다. '조이'는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10년 이 지난 후 사건 담당 형사와 그의 딸 앞에 의문의 남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형사와 딸에는 성동일과 김유정, 의문의 남자에는 손호준이 캐스팅돼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김유정은 성동일과 손호준을 오가며 극을 이끌어가는 역할을 담당한 만큼 김유정의 활약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소현은 2007년 KBS 2TV '행복한 여자'를 시작으로 1년에 1편 이상씩 꾸준히 연기활동을 해왔다. 올해엔 '아빠와 딸'로 영화 '나는 왕이로소이다' 이후 3년 만에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있다.
'아빠와 딸'은 일본 소설가 이가라시 다카히사의 소설 '아빠와 딸의 7일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김소현은 주인공 딸 역할로 출연할 예정이다. 매번 성숙한 연기력을 선보였던 김소현이 이번에는 아빠와 몸이 바뀐 소녀를 선보인다는 설정이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비슷한 나이지만 전혀 다른 색깔을 갖고 있는 두 사람이다. 연기 뿐 아니라 나란히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를 진행하면서 라이벌 구도는 더욱 굳건해졌다. 이들이 스크린에서 펼칠 연기 대결에서 각각 어떤 모습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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