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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 "I'll be back", 돌아온 '터미네이터'의 유쾌한 시간(종합)

아놀드 슈왈제네거 "I'll be back", 돌아온 '터미네이터'의 유쾌한 시간(종합)

발행 :

김소연 기자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사진=이기범 기자
아놀드 슈왈제네거, 에밀리아 클라크/사진=이기범 기자


할리우드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아 윌 비 백(I'll be back, 곧 돌아오겠다)"을 남기며 유쾌한 매너로 내한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2일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리츠칼튼호텔 서울에서 영화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이하 '터미네이터5')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내한 기자회견에는 터미네이터 T-800 역의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사라 코너 역의 에밀리아 클라크가 참석했다. '터미네이터5'에서 액체로봇 T-1000으로 활약했던 이병헌은 현재 미국에서 '황야의 7인' 촬영을 진행 중이라 참석하지 않았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과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다소 까다로운 질문에도 유쾌하게 답하며 액션 스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내한은 지난 2013년 '라스트 스탠드' 이후 2년 만이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한국은 영화 홍보를 위해서도 오고, 휴가로도 오고,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있을 때 100명 이상의 기업인들과 함께 방문한 적도 있다"며 "김지운 감독과 '라스트스탠드' 같이 작업해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고 한국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다시 와서 기쁘다"며 "한국이 처음인 에밀리아 클라크와 동행했는데, 시간이 된다면 이 아름다운 도시의 멋진 풍경을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이며 호감도를 높였다.


'터미네이터5'에 대한 자신감도 숨기지 않았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 1편에서 첫 악역 연기였던 T-800을 완벽 소화하며 터미네이터의 탄생을 알렸고, 이번 '터미네이터5'까지 출연하면서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는 터미네이터의 진면목을 과시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터미네이터'는 인생의 전환점이 된 작품"이라고 치켜세우면서도 "'터미네이터'라는 이유만으로 출연을 결정하진 않았다. 처음 출연 제안을 받고 2년 후에야 시나리오를 받았고, 그 시나리오 내용이 독창적이고, 창의적이고, 기막힌 반전까지 있어서 기꺼이 출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30년 째 같은 역할로 액션 연기를 선보이는 것에 대한 걱정에도 "매일 운동을 한다"면서 유쾌하게 답변했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어제도 한국에 오자마자 45분 동안 운동했고, 오늘도 오전 4시 반에 일어나서 한 시간 운동했다"며 "난 어딜 가든 매일 운동한다. 그러다보니 액션 촬영하는 것도 힘들지 않다"고 강조했다.


함께 내한 기자회견에 참석한 에밀리아 클라크를 챙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터미네이터5'로 처음 한국을 찾는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주인공 대너리스 역으로 열연하며 세계적으로 주목 받은 라이징 스타다. '터미네이터5'에서는 역대 시리즈 사상 가장 강렬한 여전사로 분해 엄청난 활약을 펼친다.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에밀리아 클라크는 훌륭한 배우"라며 "왕좌의 게임'에서 '터미네이터5'로 넘어오면서 액션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여배우로서 액션신을 위한 준비를 하고, 몸도 견뎌낼 수 있게끔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도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다정한 면모를 칭찬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에밀리아 클라크는 "제가 자라날 때부터 봐왔던 아이콘이라 처음엔 멋있기도 했지만 부담과 걱정도 있었다. 그런데 직접 보면 사람을 편하게 해주는 멋진 능력이 있었다. 재밌고, 말도 잘하는 분이라 편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의 클라이맥스는 현장에서 생생하게 전한 "아윌 비 백"이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명대사이기도 한 이 대사를 외치며 아놀드 슈왈제네거는 퇴장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서울을 또 방문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한 기자회견을 마친 아놀드 슈왈제네거와 에밀리아 클라크는 각종 매체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후 이날 오후 7시 30분 서울시 송파구 롯데월드타워몰에서 열리는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팬들과 직접 만난다. 이들은 일정을 마친 뒤 3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한편 '터미네이터5'는 2029년 존 코너가 이끄는 인간 저항군과 로봇 군단 스카이넷의 미래 전쟁과 1984년 존 코너의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하기 위한 과거 전쟁, 그리고 2017년의 현재 전쟁을 동시에 그린 영화이다. 2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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