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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다운] '수상' 이병헌과 '사기' 정우성, 업인 듯 다운인 듯

[업&다운] '수상' 이병헌과 '사기' 정우성, 업인 듯 다운인 듯

발행 :

전형화 기자
이병헌과 정우성/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병헌과 정우성/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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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이 17일 마카오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안필름어워드에서 '내부자들'로 남우주연상을 탔다. 지난해 '내부자들' 흥행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소개자, 그리고 수상까지 기쁜 일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자랑스러운 일이지만 마냥 축하만 할 순 없다. 미국과 마카오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병헌의 위치는 들러리에 가까웠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백인들의 잔치였다. 이병헌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스타들이 시상식에 올랐지만 백색 잔치를 윤색하기 위한 캐스팅이란 지적도 만만찮다. 아시안필름어워드도 마찬가지. 이병헌이 남우주연상을 타긴 했지만 철저히 중국영화 잔치였다. 주요 부문 후보에 오른 '베테랑'을 비롯해 오달수 박소담 류승완 김혜수 등의 수상은 모두 불발에 그쳤다. 아시안필름어워드는 쇠락해진 홍콩국제영화제를 부활시키기 위한 행사의 일환으로 만들어졌다. 초창기엔 아시안필름어워즈에서 한국영화에 상을 몰아줬지만 정작 한국영화인들이 외면했다. 시간이 흘러 중국이 힘이 세지니 이제는 한국영화인들이 많이 찾지만 정작 상은 중국영화에만 몰아주고 있다. 이번에도 배우 한 명 상 주고, 나머지는 박수만 치고 돌아온 셈이다. 이번 주, 이병헌이 업이지만 왠지 다운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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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이 8년 전에 지인에게 사기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혐의로 드라마 작가 출신 박모(46)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16일 청구했다. 박씨는 2009년 사모펀드 투자금 명목으로 다수의 지인들로부터 23억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다수의 유명 지상파방송 드라마의 대본을 썼으며 출판사 대표를 맡고 있다. 정우성도 박씨를 믿었기에 선뜻 돈을 빌려줬으나 결국은 사기를 당하게 된 셈이다. 하지만 정우성은 박씨를 고소하지는 않았다. 이번에도 피해자 중 한명으로 이름이 올랐을 뿐이다. 정우성은 믿었던 지인에게 사기를 당해 마음고생이 컸지만 고소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다는 후문. 돈은 잃었지만 사람까진 잃기 싫었던 마음이 컸다고 한다. 이번 주, 정우성이 다운이지만 왠지 업인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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