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 너가 스포했냐"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이 스포일러로 몸살을 앓은 가운데 스포일러 방지 포스터까지 등장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관객들이 직접 만든 패러디 포스터들은 기존 '부산행' 포스터에 스포일러 노출을 최대한 방지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문구를 더한 것들. 센스 넘치는 패러디 포스터가 온라인에 퍼지면서 그 자체로도 화제가 됐다.
"스포일러로부터 끝까지 살아남아라!", "스포 안 본 눈 지켜줄게", "이 스포일러들 줄줄이 달고 경찰서로 갑시다",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 너가 스포했냐", "내 친구들은 아직 못 봤어" 등 부산행 포스터 이미지에 영화 속 대사를 활용한 카피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지난해 최고 흥행작 '베테랑'에서 아트박스 사장으로 붙해 카메오 끝판왕에 등극했던 마동석의 캐릭터를 살린 포스터에 시선이 쏠린다.
관객들의 자발적인 스포일러 방지 독려 또한 관심가는 대목이다. 이미 '곡성'이 스포일러의 무분별한 확산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고, '부산행'을 필두로 한 여름 영화 대전을 앞둔 시점이라 관객들의 움직임이 더욱 고무적이다.

사전 유료 시사회에 이어 지난 20일 정식 개봉한 '부산행'은 20일 하루 무려 87만2347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역대 오프닝 기록을 경신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했다. 올해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가 세운 역대 오프닝 기록 72만 명을 큰 차이로 넘어섰다. 역대 흥행 1위 영화 '명량'의 첫날 관객수 68만 명 또한 훌쩍 넘겼다.
유료시사회에서 이미 56만명을 동원한 '부산행'의 누적 관객은 143만명에 이르렀다. 이같은 추세라면 '부산행'은 첫 주말 500만 관객 동원이라는 흥행 기록을 작성하며 1000만 돌파를 향해 질주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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