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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한컷]좀비가 되고 싶은 이준..'부산행2'가 나온다면?

[별★한컷]좀비가 되고 싶은 이준..'부산행2'가 나온다면?

발행 :

김미화 기자
배우 이준 /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이준 / 사진=이동훈 기자


천만 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프리퀄 애니메이션 '서울역'(감독 연상호)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오는 17일 개봉을 앞둔 '서울역'은 지난 10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진행했습니다.


'서울역'은 의문의 바이러스가 시작된 서울역을 배경으로 아수라장이 된 대재난 속에서 오직 생존을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집을 나온 소녀와 그녀의 남자친구, 딸을 찾아 거리로 나선 아버지가 이야기를 이끕니다. 심은경이 집을 나온 소녀로, 이준이 남자친구로, 류승룡이 아버지로 목소리 연기를 펼칩니다.


심은경은 영화 더빙을 맡은 이런 인연으로 '부산행'에 첫 좀비로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첫 좀비로 '부산행'에 출연한 심은경은 강렬한 연기를 펼치며 주목 받았습니다. 이런 심은경을 부러워 한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서울역'에서 함께 목소리 연기를 한 이준입니다.


이준은 이날 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에서 연상호 감독의 '부산행' 천만 관객 돌파를 축하하며 "'부산행'을 봤는데 심은경이 좀비 연기를 정말 잘 하더라. 부러웠다"라고 말했습니다.


배우 이준 /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이준 / 사진=이동훈 기자


이어 이준은 "왜 나는 안 불러주셨을까"라며 "나는 정말 좀비 영화 팬인다. 좀비 연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꼭 해보고 싶다. '부산행'을 보고 집에서 좀비 연기를 해봤는데 나도 관절이 잘 꺾인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습니다.


이준은 아랑곳하지 않고 "나중에 꼭 기회가 있다면 좀비로 출연하고 싶다"라고 연상호 감독에게 어필하며 좀비 연기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아이돌 그룹 엠블랙으로 데뷔한 이준은 영화 '배우는 배우다', tvN 드라마 '갑동이' 등을 통해 연기돌로 떠올랐고, 이후 아이돌 그룹에서 탈퇴하고 연기활동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서울역' 이준, 심은경, 류승룡, 연상호 감독 / 사진=이동훈 기자
'서울역' 이준, 심은경, 류승룡, 연상호 감독 / 사진=이동훈 기자


이날 '좀비' 연기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집에서 연기를 따라 해봤다며 '관절꺾기'를 자랑하는 이준의 모습은 재밌었지만 본인은 누구보다 진지했습니다. 그냥 해본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진심을 담을 말이었기에 그 말 뒤로 연기활동에 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혹시나 우리 나라에서 또 다른 좀비 블록버스터가 탄생한다면, 연상호 감독이 '부산행2'를 만든다면 그 영화에서 이준의 좀비 연기를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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