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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자' 유준상 "흥선대원군 연기, 또 하고싶다"

'고산자' 유준상 "흥선대원군 연기, 또 하고싶다"

발행 :

김현록 기자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유준상 /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의 유준상 / 사진=임성균 기자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에서 흥선대원군을 연기한 배우 유준상(47)이 앞으로도 흥선대원군을 깊이 보여줄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유준상은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감독 강우석·제작 시네마서비스) 개봉을 앞둔 5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


극중 흥선대원군이 난을 치는 장면을 위해 한국화 대가인 소산 박대성 선생을 만나 3개월간 매주 지도를 받았던 유준상은 "함께 만난 역자학자들이 하나같이 하시는 말씀이 흥선대원군의 예술적 면, 우리나라를 위해 헌신했던 것 등이 알려진 것보다 가치있는 것이 많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그런 이야기가 우리 영화 속 흥선대원군과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더라. 기존 영화나 드라마에 나왔던 흥선대원군과 다른 면이 있음에도 그 덕분에 공감하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유준상은 "그 분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 분이 참 외로웠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들을 왕으로 만들기 위한 과정이 너무 험난했고, 난을 치던 마음도 다가왔다"며 "흥선대원군을 더 깊이 다룰 수 있는 다른 역할이 있다면 꼭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권력자를 표현해내는 건 참 힘든 것 같다. 어느 순간 그런 걸 잘 표현하는 작품을 만나서 잘 해보고 싶은 생각이 있다"며 "정치나 사회 이야기에 관심이 있다. 그냥 넘길 수는 없고, 뉴스나 논평 등을 보면서 알아가고 정립되는 생각들도 있다"고 덧붙였다.


'고산자, 대동여지도'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의 삶과 숨겨진 이야기를 담은 팩션 사극. 박범신 작가의 소설 '고산자'가 원작이다. 오는 7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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