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할리우드 최악의 실패작은 무엇일까.
미국 포브스는 최근 2016년 할리우드 최악의 망작들을 공개했다. 1억 달러 넘는 블록버스터들이 그럭저럭 본전을 건진 탓에 망작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점이 눈에 띈다. 그럼에도 매튜 매커너히, 티나 페이, 마고 로비, 조셉 고든-레빗 등 잘 나가는 할리우드 스타들의 작품이 포진했다.
올해 최악의 흥행실패작은 슈퍼히어로 어드벤처 영화 '맥스 스틸'(Max Steel). 장난감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으로, 올해 초 개봉해 440만 달러를 벌어들인 뒤 조용히 사라졌다. 제작비는 약 1000만 달러.
매튜 매커너히 주연의 남북전쟁 드라마 '프리 스테이트 오브 존스'(Free state of Jones)가 2위에 올랐다. 5000만 달러 제작비를 들여 2320만 달러를 회수하는 데 그쳤다. 매튜 매커너히는 남부연합에 맞서 반기를 든 농부로 분했다.
애덤 리바인과 머라이어 캐리 등 쟁쟁한 팝스타들이 카메오로 등장했던 뮤직 코미디 '팝스타:네버 스톱 스톱핑'이 2000만 달러를 들여 수입 950만 달러를 기록하며 3위에 랭크됐다.
좀비 호러 로맨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가 4위다. 제작비 2800만 달러를 들여 1640만 달러의 박스오피스 수입을 냈다.
2000만 달러 예산 중 1180만 달러를 회수한 애니메이션 '라챗 앤 클랭크'가 5위, 4000만 달러를 들여 2690만 달러를 번 액션 코미디 '키핑 업 위드 더 존슨즈 (Keeping Up with the Joneses)가 6위다.
이밖에 티나 페이와 마고 로비가 출연한 '위스키 탱고 폭스트롯'(예산 3500만 달러로 2490만 달러 수입), 코미디 '그림스비:용감한 형제'(예산 3500만 달러로 2870만 달러 수입), 조셉 고든-레빗이 타이틀롤을 맡은 올리버 스톤 감독의 전기영화 '스노든'(예산 4000만 달러로 2320만 달러 수입), '마스터마인드'(Mastmind, 예산 2500만 달러로 2200만 달러 수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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