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을 찾은 '레지던트 이블6'의 감독이 지난 여름 1000만 영화 '부산행'을 접했다며 감탄했다고 털어놨다.
폴 앤더슨 감독은 13일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레지던트 이블:최후의 날'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의 마지막 영화 '레지던트 이블:최후의 날' 개봉을 앞두고 주인공이자 아내인 우크라이나 출신 배우 밀라 요보비치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2002년 '레지던트 이블' 1편을 비롯해 3~6편을 연달아 연출한 폴 앤더슨 감독은 "한국에서 '부산행'이 흥행한 것을 생각하면 좀비 시리즈가 대중성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폴 앤더슨 감독은 "우리 시리즈도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고 브래드피트가 출연한 '월드워Z'도 인그를 얻었다"면서 "좀비만 나오는 영화라면 영화를 이어가기 힘들 것이다. 한국영화('부산행')에 감탄한 게 좀비를 끌어오지만 감정선을 잘 찾아내 이야기에 잘 엮어 풀어냈더라. 그런 장점을 한국영화에서 보여주셨다"고 평했다.
폴 앤더슨 감독은 "우리 영화에도 액션과 호러가 있지만 심금을 울릴 수 있는 스토리를 많이 집어넣었다"고 덧붙였다.
'레지던트 이블:최후의 날'은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전세계에 퍼지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언제드들이 세상을 뒤덮은 가운데 여전사 앨리스가 해독 백신을 손에 넣기 위해 벌이는 마지막 전쟁을 그린 SF액션 블록버스터. 오는 25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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