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물리친 열기' ★의 물결 속 21회 BIFAN 개막

제 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폭염보다 더 뜨거울 열기 속에 개막했다.

13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 부천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에는 화려한 스타들이 참석해 영화제의 열기를 더했다. 부천영화제에서 특별전을 여는 전도연, 경쟁섹션 부천초이스 장편 심사위원 김의성을 비롯해 화려한 스타들이 차례로 레드카펫을 밟았다. 감독으로 올해 부천을 찾는 차인표, 남궁민, 조은지 등도 의미를 더했다. 안성기 강수연 이경영 이상아 전노민 함은정 배소은 등도 차례로 레드카펫에 올랐으며, 스페인 감독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를 비롯해 장철수 정진우 이두용 변정호 등의 감독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개막식은 배우 장나라와 정경호의 사회로 진행됐다. 개막작으로는 이승용 감독이 연출하고 신하균과 도경수(디오)가 주연을 맡은 '7호실'이 상영돼 처음 관객과 만났다.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사랑, 환상, 모험'이란 주제로 58개국 288편(월드프리미어 62편)의 판타스틱 영화를 선보인다. 배우 전도연의 데뷔 20주년 특별전, 고 홍기선 감독 추모전을 비롯한 다양한 기획전도 마련돼 있다. 한국과 세계 각국의 개성 만점 장르 영화, 판타스틱 영화를 선보이는 부천영화제는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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